미혼여성 87%, ‘남성의 목소리에 매력 느껴’
여성은 매력이 없는 높은 남성의 목소리 보다 남성의 낮은 저음의 목소리에 의해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남성의 낮은 목소리는 풍부한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의 일종)에 의해 초래되면
일반적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여성이 좋은 유전자를 가진 파트너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특징이 되고 있다.
20~30대 미혼 여성들이 데이트를 할 때 ‘목소리가 좋은 남자’에게 더 많은 호감을 느낀다는 조사 내용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국내 최초 음성 프로필 기능을 탑재한 소셜데이팅 서비스 ‘데이트북’이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매력적인 남성의 목소리’ 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미혼여성 87.1%은 남성의 목소리에 매력을 느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 대상의 74.8%는 데이트를 할 때 남성의 좋은 목소리가 호감도의 절반 이상을 좌우할 만큼 영향력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매력적인 남성의 목소리’를 묻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4.6%가 ‘배우 이선균 같은 감미로운 목소리’ 라고 답했으며, 이병헌 같은 낮은 저음의 목소리(25.3%), 성시경 같은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17.7%), 하정우 같은 허스키하고 터프한 느낌의 목소리 (11.3%)가 그 뒤를 이었다.
‘남자의 목소리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장소’는 ‘전화통화에서’(63.4%)가 압도적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남자의 목소리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순간’ 으로는 잠들기 직전에 대화할 때 (46.2%)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그 다음 의견으로는 노래를 부를 때 (24.2%), 잠에서 막 깨어 대화할 때 (14.5%), 산책하며 대화할 때 (8.6%) 등의 답변이 있었다.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남자 배우’에 대한 질문에서는 25.2%이 이선균을 1순위로 꼽았고, 이병헌(16.7%), 공유 (15.2%) 가 그 뒤를 이었다.
박희경 데이트북 팀장은 “남성의 목소리는 여성들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매력 포인트” 라며, “재치 있는 음성 프로필 ‘속삭임톡’으로 여성에게 마음껏 매력을 어필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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