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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펄쳐진 ‘한국의 주말’

by eknews posted Nov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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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펄쳐진 ‘한국의 주말’


폴란드 브로츠와프(Wroc?aw)에서는 Jazztopad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11월 3일부터 25일 까지 열리는 이 Jazztopad 페스티벌은 올해로 9회 째 맞는 대표적인 재즈 축제다. 

4 년 째 공연 감독으로 있는 Piotr Turkiewicz는 Wayne Shorter, Charles Lloyd, Kenny Wheeler or Gary Peacock 등의 재즈 거장들과 함께 하는 이 행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도 11월 10일~11일은 ‘한국의 주말’로 정하여 한국 고유의 음악을 재즈로 표현하였다. 이번 재즈 페스티벌은 국내외에서 유명한 우리 음악가들의 첫 번째 폴란드 데뷔 무대가 되었다. 

한국 전통 음악과 현대 재즈의 환상적인 융합의 무대를 준비한 이번 공연은 특히 거문고 아티스트 허윤정씨와 대금 아티스트 이아람씨의 폴란드 대표 재즈 뮤지션 올레쉬 형제와 함께 무대를 마련하여 폴란드 재즈음악계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한국의 주말’에는 즉흥 재즈 및 클래식, 현대와 한국 음악을 절충하는 소리를 연구하고 연주해 온 미연(피아노)과 박제천(타악기)의 <미연&박> 듀오와 거문고로 무엇이든지 연주해 낸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거문고 팩토리(유미영, 이정석, 정인령, 김선아), 무형문화재 제16호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이수자 허윤정씨가 참여하여 수준높은 한국의 재즈 문화를 유럽에 알렸다.

한국 아티스트들은 브로츠와프 필하모니에서 정식 공연 뿐만 아니라 관객과의 더 깊은 소통을 위해 브로츠와프 소재 개인 저녁에서 미니 콘서트도 가졌다. 또한 Klubokawiarnia Mleczarnia에서 ‘한국-재즈와 전통’이라는 주제로 토론회 또한 진행하였다. 


폴란드 유로저널 이기동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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