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제/산업/기업/사회 동향
ㅇ 각 국 입장 차이에 의한 EU예산논의 난항
- 향후 7년간 (2014-2022년)의 유럽연합 예산안을 놓고 유럽 각
국 정부들이 이견을 표출하고 있어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음.
- 당초 EU 집행위는 1조유로 규모의 중기 예산안을 발표했으나 영국은
예산 증액에 동의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함. 이에 따라 헤르
만 반 롬푀이 EU의장은 지난 14일 당초 예산안에서 750억 유로를 삭
감한 감축안을 발표. 그러나 영국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힘.
- 또한 현지시간 17일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EU예산 감축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함. 스페인 외에도 프랑스, 포르투갈, 폴란드 등에서는
예산 삭감안에 반대의사를 표명함.
- 이에 따라 일부 EU관료들 사이에서는 장기 예산플랜에서 영국을 배
제하자는 의견이 나오고있음. 이는 영국의 캐머런 총리를 압박하기 위
한 의도로 해석되나 영국내에서 반EU 정서가 고조되면서 EU예산 논
의 합의 여부는 아직 미지수임.
ㅇ 이탈리아 각 지역 지자체장 1,000여명, 밀라노에서 시위
- 현지시간 21일 이탈리아의 지방자치단체장 천여명이 밀라노의 스
칼라 극장 앞에서 정부의 재정긴축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임.
- 이들은 중앙정부의 재정 긴축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 삭감
부담을 안게 된다며 긴축 완화를 촉구함.
- 이탈리아지방자치단체협의회(ANCI)는 정부 예산안이 수정되지 않는
다면 집단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힘. 새 예산안에는 보건의료 및 교
육 분야 등에서의 예산을 대폭 삭감한 내용이 담겨 있음.
- ANCI의 그라지아노 델리오 대표는 자신들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는다
면 상원에서 긴축안이 최종 논의되는 29일 다시 모여 총사퇴를 선언
할 예정이라고 밝힘.
* 정보원: Il sole 24 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