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텐다드 앤 푸어스(S&P)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에 대한 우려를 재차 확인했다.
지난 23일,
S&P는 "프랑스의 신용등급인 AA+ 는 현재 상황에 적절한 등급이며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이다."라며 프랑스의 국가신용
등급에 대한 기존의 평가를 재확인했다. 이보다 4일 앞서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AAA에서 AA+ 로 하향조정한
데 이어진 발표이다.
S&P는 또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은 단기적인 효과만 줄 뿐이다."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다시
확인했다.
또한, 2013년 프랑스의
경제성장률은 0.4%에 머물 것이며 재정 적자율도 최대 3.5% 선
이하를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삐에르 모스코비시 경제부 장관은 "프랑스의 개혁은 진행 중이며 이것은 프랑스 경제와 정의와 고용의 회생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반발했다.
앞서 지난 15일,
모스코비시 경제부 장관은 2012년 경제 성장률을 0.3%로 예상했으며 2013년에는 0.8%까지 신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프랑스 정부는 재정 적자율을
2012년 말에 국내총생산의 4.5% 이하로 낮추고 2013년에는 유럽연합 권고 수준인 3% 이하로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 1월 13일, S&P는 기존 트리플 A를 유지하던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아래인 AA+ 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몰타, 키프로스를 등 총 17개 유로화 사용국가 가운데 9개국의 신용등급을 1단계에서 2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S&P는 "최근 몇 주 동안 유로존 국가들이 취한 스트레스 해결 방안이 충분하지
않았다."라며 등급 강등의 배경을 밝혔었다.
이에 따라 기존 6개국이던 유로존 내 트리플 A 보유국은 독일, 룩셈부르크, 핀란드, 네덜란드 등 4개국으로 줄게 됐다. 벨기에와 에스토니아, 아일랜드 등은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S&P의 신용등급 강등이 이루어졌던 다음날, 당시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TV에 출연해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은 예상됐던 일이다."라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프랑스는 여전히 신뢰도가 높은 투자국이다."라고 덧붙였었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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