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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앞으로 10년간 100척의 군함을 건조하는 등 해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군사강국의 야심을 다시 한번 드러내고 있다.
인도 해군 고위층의 말을 인용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31일 보도에 따르면 독자적으로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핵잠수함을 개발해 지난 26일 진수식을 가졌던 인도는 현재 군함 32척과 잠수함 등을 건조 중이며 항공모함과 구축함, 중형 전함 등 모두 75척을 향후 10년간 건조할 계획이다.
인도가 군함 건조를 서두르는 표면적인 배경은 군 현대화 작업인 동시에 군사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전략적 필요성’이다.
중국과 인도양에서 패권을 다퉈야 하는 인도의 군함 보유는 중국의 1/3에, 해군 병력도 1/5에 불과해 중국에 맞서기에는 현재로선 역부족이기에 중국에 대한 견제로 연간 24억달러를 해군 증강에 쏟아 붓고 있다.
중국 해군은 군함이 860여척에 이르고 이미 연근해 방위 능력을 넘어 대양해군을 지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반목을 거듭하고 있는 파키스탄이 중국에 주문한 4척의 F-22P 프리깃함 중 첫번째 배가 파키스탄 해군에 인도되는 등 해군력을 강화하고 있어 이에대한 견제도 필요하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