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출당한 미하일 사카슈빌리 대통령의 전 관료들에 대해 차별적 처벌을 시행하지 않도록 EU가 26일 조지아 공화국에 권고했다.
억만장자 비드지나 사카슈빌리의 연립야당이 지난달 의회 선거에서 사카슈빌리 대통령의 여당에 승리를 거둔 후 전 정부 관료들을 구류시키자, 정치적 마녀 사냥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전직 고위 관료 중 10명 이상이 체포되었으며 권력 남용, 불법 감금, 개인 정보 불법 취득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캐서린 아쉬톤 EU 외무장관은 “조지아의 정치가 민주, 자유, 사법이라는 유럽의 가치들을 존중하도록 EU가 모든 측면에서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2008년 8월, ‘5일 전쟁’에서 조지아 병력을 궤멸 시켰던 러시아와 대립하고 있는 서방 국가들 사이 지정학적 요지에 위치에 있으며 카스피 해 원유와 가스의 유럽 수출 통로인 이 구소련 공화국에 대해, 워싱톤도 또한 정치적 경쟁자들 간에 협력을 촉구했다.
아쉬톤 EU 외무장관은 사카슈빌리 대통령이 내년 선거 때까지 임기에 남아있을 것인 만큼 이바니슈빌리 총재에게 서로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 사카슈빌리 대통령은 2003년 평화적인 ‘장미 혁명’을 통해 권좌에 올랐었다.
조지아의 검찰총장은 24일, 바노 메라비슈빌리 총리가 내무장관이었을 당시의 권력남용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쉬톤 EU 외무장관은 유럽 연합이 조지아의 국토, 주권 보전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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