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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2.11.30 07:14
단기외채비중 13년만에 ‘최저’,건전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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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외채비중 13년만에 ‘최저’,건전성 개선 총 외채 4194억달러중에서 올해 3분기 단기외채 비중이 줄어 우리나라의 외채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최근 외채 동향 및 평가’에서 “9월말 현재 우리나라가 1년 안에 외국에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는 전분기보다 81억달러 줄어든 132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총 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31.6%로 전분기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99년말 29.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만기가 1년 이상인 장기외채는 전분기보다 117억달러 증가한 2867억달러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외채는 36억달러 늘어난 4194억달러로 4분기 연속 증가했다. 재정부는 외채 증가요인에 대해 “우리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재정건전성 등에 힘입어 외국인의 채권 투자가 95억달러 늘어났다”고 설명했다.부문별로 일반정부가 갚아야 하는 빚은 45억 달러 증가한 558억 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통화당국과 예금취급기관의 외채는 각각 16억 달러, 35억 달러 감소한 360억 달러(8.6%), 2012억 달러(48%)로 나타났다. 환율하락에 따른 국채·통안채 등 원화채권의 외화환산평가액 증가와 같은 비거래요인도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 3분기 중 외채증감 요인을 보면 거래요인은 20억달러 감소한 반면 비거래요인은 56억달러 늘었다. 다만, 무역금융 등 외화자금 수요가 감소한 탓에 은행부문의 외화차입은 71억달러 감소했다. 재정부는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 등 건전성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단기차입 상환과 장기외화증권 발행 증가 등 은행부문의 외채만기구조 장기화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가 해외에 빌려준 대외채권은 9월말 현재 5266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79억달러 늘어났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 규모는 1072억달러로 3분기 중 143억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의 운용수익 및 평가액 증가 등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 한편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은 8207억 달러로 석 달 전보다 391억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투자 잔액은 511억달러 증가한 9231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외투자에서 외국인투자를 뺀 순국제투자 잔액은 ?1024억 달러로 6월말(-904억달러)에 비해 120억 달러 감소했다. 재정부는 “앞으로 외채 추이와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대외건전성과 관련한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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