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76%, '이성친구 사귀는데 찬성'
초등학생들 10 명중에 8명이 이성 친구를 사귀는 데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육전문기업 노벨과 개미와 노벨아이가 초등학생 1000 여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이 이성친구를 사귀는 문제’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76%가 초등학생이 이성친구 사귀는 것에 대해 찬성,24%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초등학생이 이성친구를 사귀는데 찬성하는 이유로는 “선물을 주고 받으면 좋고, 나누는 기쁨을 배우니까 넉넉한 마음씨를 가지게 되어서”라는 응답이 50%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서로의 비밀과 고민을 나누는 의논 상대가 되어 주고, 충고도 해 줄 수 있어서(22%), 이성 친구에게 더 좋은 모습으로 보이려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어서(11%),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어서(10%), 학교 생활에 활력소가 되어서(7%)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등학생이 이성친구를 사귀는데 반대하는 이유로는 “아직 판단력이 부족한 나이라 나쁜 길로 빠질 수 있어서”가 43%)로 가장 많았으며, 사귀다가 헤어지면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어서(27%), 이성 친구 만나는데 용돈을 써버려서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지지 못해서(21%), 공부할 시간을 빼앗길 수 있어서(15%), 외모에 신경을 쓰게 되어 내적인 아름다움을 가꾸기 힘들어서(4%)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초등학생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나누어 비교했을 때에도 큰 차이 없이 비슷한 비율로 답했다.
최근에는 초등학생도 사춘기를 경험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성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신체적 성장과 함께 심리적 변화도 생기면서 성에 대한 호기심이 발생하여 이성으로부터 관심과 호감을 주거나 받고자 하는 행동이 나타난다.
노벨아이 온라인전략팀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의 대부분이 일찍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과 학교에서 건전한 이성교제에 대한 적절한 지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초등학생의 이성교제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이성 교제에 대한 교육 요구된다. 이성교제에 대한 관심을 가정, 학교, 사회 모두가 가져야 하며, 특히 초등학교에서 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지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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