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성문화인상, KBS 개그콘서트 서수민 PD
2012년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수상자로 KBS 개그콘서트의 서수민 PD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송 분야 예능 프로듀서로서는 드문 여성 피디이자 KBS 개그콘서트의 수장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살려 개그맨들의 특징과 개성을 살린 연출로 대한민국 코미디 장르의 부활과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외모 지상주의, 성별 고정관념 등 사회적 이슈를 개그 소재로 다뤄 대중적인 공감을 얻어내고 개그우먼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캐릭터를 개발해 여성 개그맨의 활약을 지원하는 등 문화분야 여성 리더십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여성문화예술인 후원상’ 수상자로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의 현실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을 주최해 온 한국여성의전화가 선정됐다.
앞으로 문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는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자는 로봇 공연 연출가 김영순, 국내 최연소 해녀 김재연,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 영화감독 정연경, 무용가 홍세희 씨 등 5명이 선정됐다.
‘문화예술특별상 을주상’은 대한민국 여성 축제,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 등 여성주의 문화기획을 활발하게 실천해온 이프토피아와 탈북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문화예술교육과 공연 등을 진행하는 평양예술단이 받는다.
올해 신설된 청강문화상은 앱북 ‘고양이달’을 제작한 아띠봄이 받는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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