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 생태환경 복원 1조 1511억 투입
정부는 2040년까지 총 1조 1511억원의 재정을 투입, 새만금지역에 생태습지·야생동물서식지·대자연 체험지역을 조성하는 등 생태환경을 대대적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그간 새만금사업의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환경파괴 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인 녹색성장과 친환경개발을 적극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새만금지역의 녹색가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새만금의 위상과 경쟁력을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개발기본계획’은 환경부에서 새만금 개발면적의 약 18%(전체면적 대비로는 13%)인 50.2㎢(분당신도시의 2.6배)에 해당하는 생태환경용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2016년부터 204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새만금의 자연환경 회복과 새로운 생태환경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새만금 생태환경용지는 크게 세 개의 권역별로 차별화된 복원전략이 도입될 예정이다. 개발계획상 생태환경용지 대부분을 수로와 습지중심으로 조성해 수질정화에 생태개념을 도입했다.
또 대규모 철새와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 자연생태복원을 통해 체험·탐방·관광 등이 가능한 세계적 대자연 체험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인근에는 도시 숲과 자연 테마공원, 생태저류지 등을 조성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는 현정부 5년간의 새만금사업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평가하고 향후 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향후 새만금이 우리나라 성장 동력 창출의 기지가 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현 정부는 물론 다음 정부에서도 국비 등 정부지원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기된 문제점과 발전방안은 향후 새만금 업무추진과정에서 적극 고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