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앙 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채무 위기가 끝난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유럽은 아직 경제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유로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 회복이 2013년 2분기가 지나서야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라기 총재는 각국 정부들에게 긴축 재정을 펼치고 은행동맹(Banking Union)을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통제를 벗어난 채무, 취약한 은행들, 과거 미약한 정책 협조 등을 들며 드라기 총재는 “채무 위기는 우리가 동화속 세상에 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고 말했다. 파리에서 열린 회담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드라기 총재의 개혁 촉구에 동의하며 “은행동맹이 우리에게 최우선 순위라고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납세자들의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의회에서 440억 유로의 구제 금융이 다수표로 승인된 이후 유로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연립정부 의원들 중 단지 12명 만이 반대표를 던졌다. 프랑스의 피에르 모스코비치 재무장관도 그리스 원조 동의에 대해 ‘대전환’으로 묘사하며 환영하였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지나친 낙관론은 금물이라고 주장했다. 캠브릿지 머컨타일의 제이슨 코니베어 무역 담당관은 “그리스 구제 금융으로 유로게돈이 벌어질 확률은 낮아졌지만 유로존은 여전히 깊은 경제적 공황에 빠져있다”고 경고했다. IOD의 그레이엄 리치 수석 경제전문가는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은 여전히 불안정하고 이는 영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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