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성장률 내년 3.1%, 2014년 4.4% 전망 무역협회,내년 수출 4%대 성장세로 교역 1조1천억 달러와 흑자 300억달러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1%로 하향 조정했다. OECD가 발표한 '한국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기존의 3.3%보다 1.1%포인트나 내린 2.2%로 예상했고, 2013년의 경우는 지난 5월 전망치보다 0.9%포인트나 낮춘 3.1%로, 2014년에는 4.4%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 보고서는 "한국경제는 세계교역 둔화로 올해 중반 경기회복이 늦어졌으나 수출이 늘면서 2013년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2%에서 내년 2.7%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한국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세계 금융불안과 높은 가계부채를 들었다. 한국이 과거보다 위기대응 여력이 개선됐으나 과거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세계 금융불안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 수출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제상황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민간소비에 부담을 주는 높은 가계부채 수준과 부채비율이 높은 가계의 부채축소(deleveraging) 과정도 불확실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OECD는 한국 정부에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대응할 정책 여력은 있으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구조개혁 노력을 병행하고 2014년 균형재정달성 등 재정건전화를 정책 우선순위로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노동시장 참여율을 높이고 서비스 분야 등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내년도 수출액은 총 5천750억달러로 올해 5천496억달러(추정치)보다 4.6% 늘고, 수입은 올해(5천201억달러)에 비해 4.8% 증가한 5천450억달러를 기록, 무역흑자 규모가 300억달러(올해 추정치 29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협회는 유로존 재정위기 등의 불안 요인은 지속하겠지만 세계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이에 따른 교역 증가에 힘입어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은 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입액이 소폭 감소하겠으나 수출이 회복되면서 다른 원자재·자본재 수입은 증가, 전체적으로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1월은 휴대전화와 반도체 등 IT 제품 호조에 힘입어 수출액은 477억9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늘어났으며, 기존 올해 최고치인 지난 3월 473억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은 지난 7월 이후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10월 들어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하면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아세안이나 중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28.6%, 10.7% 증가했고 EU(-13.9%)와 미국(-4.0%)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도 45억 달러 흑자를 달성,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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