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변정담(Fireside Chat) 3-1 2012년은 우리나라 헌정사상 가장 주목 할만한 선거의 해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여성후보자가 나라의 살림살이를 맡아보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우리네 삶에 무엇이느냐? 라는 강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재영 한인사회도 마찬가지이다. 한인들의 삶속에 깊숙한 신뢰도를 형성하여 "이 모임이야말로 타국땅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들의 희망이며, 대변인이며, 신문고의 역할을 담당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안정감을 줄 수 있을런지라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신은 단순한 현실적 감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난 수년 동안의 한인회라고 하는 단체가 그 어떤 재영한인들의 삶의 고통과 타국이기에 당하는 어려움 등을 헤아리고 언어나 법상식에 대한 지식 및 경험부족으로 인한 부당한 대우를 받을 수도 있는 한인들의 권익 및 복지증진을 위하여 어느 일부분이라도 담당하였던가? 이건 필자가 잘 몰라서 누구 아는사람에게 묻고 싶은 부분이다. 보통사람으로서 납득 할 수 없는 이유와 과정으로 인한 전현직 회장 및 몇몇의 장기간에 걸친 재판으로 자신들의 입장만을 수호하고 변명하기에 급급했을 뿐, 남의 나라땅에서 낯설고 물도 선 타민족들과의 삶의 현장에서 가족들의 생계를 위하여 애쓰는 내 민족을 위하여 한일은 무엇이며 그것이 아니라면 크게 국가적 위상을 세울만한 그 어떤 일을 하였던가? 부정선거니, 명예훼손이니 하면서 우리끼리의 싸움질만 연속 할 뿐, 교민사회의 균형있는 발전과 안정을 생각 할 겨를도 없었음이 명백한 사실이다. 의회 민주주의의 산실인 대영제국 안에 살면서 왜 이들의 정치매너는 배울 생각은 아니하고(하기야 한인회는 정치단체가 아닌 재영한인 친목 및 화합 나아가서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조국의 얼을 살리는데 그 목적을 두어야 하지만) 소위 한인회 임원이라는 분이 그것이 무슨 대단한 지위라도 되는 양, "내가 누군지 아십니까? 한인회 000인데 그거 아십니까?"라는 코메디 아닌 코메디 같은 발언이나 하는 그러한 분 또는 그러한 사고의 우리들의 대표자라면 조금은 답답하고 걱정스럽습니다. 이제 우리조국 대한민국도 민주화의 대전환을 이룬지도 어연 20여년이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면서 무엇이나 되는 것처럼 우스꽝스러운 발언이나 행동을 할 것이 아니라, 국가나 어느 일정사회의 지도자가 되려면 우선 자신의 몸과 마음과 두뇌가 균형을 이루어야 될 것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민주적이고 우호적인 국가 또는 재영한인사회의 새역사를 이루게 될 것이다. 요즘에 와서 한인사회에 또다른 단체가 형성되어 새로운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신문지상에 회장후보자 신청절차 및 선거공고를 하고 있는 것 같다.여기에 연관되어 다른 신문에서는 "짝퉁 한인회?"운운하면서 비난하는 의미의 기사를 싣고 있다. 또 왜들 이러시는지. 정말 부끄럽고 한심스럽다. 제발 서로 비난하지 말고 가능하면 한인회가 하나로 뭉치는 것이 너무나 이상적이고 우리 모두가 원하는 바이지만 진정으로 하나 일 수 없어 둘이 될 수 밖에 없다면 서로 비난하지 말고 잘 협조하면서 한인들을 위하여 선한 일 하는 것으로서 선의의 경쟁을 하여 결국에는 하나로 가기를 위해 애쓰는 편이 모양새가 훨씬 아름답지 않을까? (서울에 가서 붕어빵을 사러 갔더니 한동네 불과 몇 미터 거리에 가격이 다르길래 무엇이 다릅니까? 물었더니 저희는 제가 직접 팥을 삶아서 만듭니다라는 아주머니의 말에 조금 더 비싸지만 나는 묵묵히 돈을 건네고 돌아서면서 생각했다. 나의 다른 장점이 될만한 점을 말할뿐 저쪽가게의 나쁜점을 말하지않았다. 난 다음에 서울가면 그 아줌마를 다시 찾을 것이다) 자, 그럼 새로 생기는 한인회에 가입을 하는 사람은 모두가 "짝퉁?이란 말인가? 아니면 판단력이 없어서 몇몇 사람들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가입하는 바보들인가? 생각 좀 해 볼 일이다. 이렇게 되면 재영 한인회가 두개가 되는 셈인데 필자도 한인의 한 사람으로 바램이 있다면 모쪼록 타국땅 안에서 함께 도우며 살아가야 될 우리들의 친목회나 다름없는 한인회원들이 가끔씩 모여서 정담을 나누고 좋은소식 슬픈소식 할 것 없이 토로하며 생활선상의 어려움들을 서로 의견을 모아 해결하는데 힘을 모아서 필경에는 우리모두의 삶이 건강해 지고 날이 갈수록 한인사회가 밝아아지도록 하자는 당부뿐이다. 두 한인회 또는 세개 네개의 한인회가 사이좋게 공존하면서 동고동락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기쁨은 나누면 그 기쁨이 배로 증가하고 슬픔을 나누면 그 슬픔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은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평범한 진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쪽 할 것 없이 이번에 새롭게 선출되는 한인회장들의 어깨에는 막중한 역사적 책임이 주어지기에 그 어깨가 한층 더 무거울 것이다. 따라서 회장 선거에 입후보자나 선거인들은 공히 재영한인사회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야 된다는 강력한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야 될 것이다. 선거는 반드시 인격적인 존중에서 출발하여야 된다. 그 어떤 인격의 결정을 방해하는 모든 요인은 척결되어야만 된다. 여기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사회적 성격을 부정하면서 인간을 개인주의적인 개체로 이해하려는 것이다. 이를테면 그 어떤 특정인의 사적인 문제를 들추어서 그 사람의 사회적,공적 업무능력 및 공인으로서의 자질 또는 자격에 저해되는 사고나 발언을 하여 인격에 가해를 입히는 일이나 그의 공적인 업무수행 할 기회를 상실함으로 대중사회에 손실을 부르는 일은 위험한 일이라고 본다. 독자들 중에 알만한 분들은 다아시는 바대로 필자도 60여년을 지구촌 나그네로 시간을 지나오면서 잘 한일 보다는 잘 못된 일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그 모든 과오들이 계획된 것들이 아니었기에 나 자신에게 채찍을 가할 뿐이다. 말로 형언 할 수 없는 하늘을 향한 억울함 등등 지난세월의 아픔이 생각하면 할 수록 아스라한 슬픔들이 목까지 차올라 숨통을 조인다 피눈물이 하늘을 뚫어 온 지상을 덮을 만큼 통탄 할 서러움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어찌 할 수 있으리! 단지 한 길, 앞으로의 인생 여행길에서 삶의 모양새를 가다듬어 내게 남아있는 시간들을 나보다 더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돕는 것으로 메꾸어 볼 생각이다. 이제 고해성사를 보는 심정으로 남은 지면을 메꾸어야 되겠다. 다시 선거이야기로 화롯가를 채워보자.(제목이 "로(노)변정담이니 말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성공회의 켄터베리 대주교였던 윌리함 템플은 존.맥머레이의 주장에서 힌트를 얻어 선거는 인격에서 출발해야 된다는 이론을 발전시키고 있다.(존. 맥머레이는 그의 저서 "현대사회의 자유"라는 책에서 인간을 사회적 관계성으로 이해하고 있다.) <다음 주에 계속> 김 혜 성 국제 청년문화원 상임이사 (International Youngmen’s Cultural Centre) 유로저널 칼럼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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