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명 작가, “학교 수업은 학생들 독서에 부정적 영향” 비판
His Dark Materials이라는 판타지 소설로 유명한 한 유명 작가가 학교 선생님들의 “고통스러운” 교수법을 비판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필립 풀만씨는 “학교 수업으로 오히려 학생들이 책을 멀리하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그저 이야기들을 즐길 시간이 주어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풀만씨는 “많은 책들과 많은 시간이 주어져야만 하며,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혼자 내버려 두어야만 한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깨닫게 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고통을 주고, 책 자체를 해체하려고 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1985년에 발표한 소설 The Rudy in the Smoke를 공부했던 한 학교의 학생들로부터 받은 불평 세례를 회상하며 “아이들은 그 책을 싫어했으며 가장 지루한 책을 왜 썼는 지에 대해 의아해 했다”고 말했다. 풀만씨는 “선생님들이 시험 제도의 압박으로 인해 책에서 진정으로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책들을 해체하고 고문하는 것이 걱정된다. 그런 식으로는 단지 뻔하고 상투적인 문구들만을 얻을 뿐이기 때문이다”라고 경고했다. 풀만씨는 자신이 교육부 장관이라면 영국의 모든 학교에 그림 형제의 동화책, 캐서린 브리그스의 영국 전래 동화, 이탈로 칼비노의 이탈리아 전래 동화와 알렉산더 아파나시예프의 러시아 동화를 사줄 것이라고 전했다. 풀만씨는 또한 “아이들이 똑똑해지길 원한다면 동화책을 읽어주고 그보다 훨씬 명석해 지길 바란다면 더 많은 동화책을 읽어주라던 아인슈타인의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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