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및 유로지역 경제, '내년엔 소폭 성장 전망' 유럽연합(EU) 및 유로지역의 경제는 2012년중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하겠지만, 2013년에는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미약한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 EU 집행위원회는 현재 진행중인 경제불균형 재조정(correction of imbalances) 과정이 경제활동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어 성장회복세가 2013년 상반기에 가서야 점차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내년도 성장률을 대폭 하향 조정해 발표했다. 특히, 이탈리아, 스페인,그리스 등 과다 채무국이 재정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유로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물가는 상품가격의 안정, 미약한 경제성장, 낮은 임금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EU(2%) 및 유로지역(1.8%) 모두 2% 내외 상승하는 데서 안정될 전망이다. 실업률의 경우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후행적 고용지표의 특성으로 실업률은 상당기간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 실업률이 EU지역의 경우 11% 내외, 유로지역은 12%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2009~2010년중 크게 악화(EU지역, GDP대비 비율, 2009년 -6.9%, 2010년 -6.5%) 되었던 재정수지는 재정지출 축소 노력에 힘입어 적자비율이 2013년중 -3% 중반 수준으로 낮아지겠으며, 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은 대체로 균형 수준인 +1% 내외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유럽 재정위기는 지난 10월 8일 ESM 출범 등 위기대응 방화벽 구축,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매입(OMTs) 발표 등 정책당국의 대응에 힘입어 파국은 피한 것으로 보이나 위기국면 지속 등으로 실물경기가 크게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 스페인,이탈리아 등 재정위기국들은 재정긴축, 가계 및 기업부문의 부채 감축, 정치불안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되는 등 위기국들의 경기침체로 인해 역내 교역 및 내수(소비, 투자)가 크게 위축되면서 경기부진이 EU지역 전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온 독일, 프랑스 등 핵심국도 최근 들어 실물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3년에는 EU 및 유로지역 경제성장률 예상치 (+0.4% 및 +0.1%)는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되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재정긴축, 금융불안 등으로 소비 및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지난 11월 7일 EU 집행위가 발표한 2013년 재정 위기국들의 문제가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고 EU 및 회원국 차원의 각종 개혁조치들의 원만한 추진,ECB의 원활한 국채매입(OMTs) 진행, 위기방화벽 구축 등으로 남유럽국가들의 신용경색이 완화되고 국채상환 능력이 제고될 경우에는 유럽지역 경기의 하방리스크(downward risks)가 줄어들고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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