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벨기에 이주 이후 침묵을 지키던 프랑스의 유명 영화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쟝-막 에로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프랑스 국적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프랑스 일요신문(JDD)은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쟝-막 에로 총리에게 보낸 편지의 전문을 공개했다. 이 편지에서 드빠르디유는 프랑스 여권을 반납하고 프랑스의 사회보장혜택을 포기한다고 선언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쟝-막 에로 총리가 그를 "초라한 사람"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한 반발로 시작되는 이 편지에서 그는 "일을 시작한
14세부터 지금까지 50년간 1억
5천만 유로의 세금을 프랑스 정부에 납부했으며 단 한 번도 탈세를 생각한 적이 없다. 하지만 더 이상은 할 수 없다. 2012년 세금으로 내 수입의 85%를 내는 것을 마지막으로 나는 프랑스를 떠난다."라고 말하며 "나는 자유로운 유럽인과 세계인으로 살기 위해 프랑스 여권을 반납하고 단 한 번도 혜택을 받은 적이 없는 사회보장제도도 포기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프랑스에 대한
애정과 나에 대한 프랑스인의 사랑은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제라르 드빠르디유는 측근을 통해 벨기에 여권 취득과 각종 보험가입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생 170편의 영화에 출연하고 두 번씩이나 세자르 상을 수여한 바 있는
프랑스의 국민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는 지난 7일, 프랑스 국경에서 1km가량 떨어진 벨기에의 전원 마을로 이주했다. 프랑스 북부의 대도시 릴에서는 불과 20km 떨어진 지역이다. 앞서 한 달 전에는 그가 이 지역의 땅과 저택을 구매한 사실이 프랑스의 한 일간 정보지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이주한 지역은 프랑스 국경에서 불과 1km 떨어진 에스템피우라는 전원 마을로 프랑스 대표 유통기업 가운데 하나인 오샹을 소유한 뮬리에 가문 등 여러 명의 프랑스인 부자들이 이미
이곳에 정착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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