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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경기가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의 경제가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침체의 늪에서 조금씩 빠져 나오면서,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주요 지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침체의 속도는 확연히 둔화됐다.
특히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주요 국가 대부분이 시행하고 있는 신차 구입 보조금 제도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해 일부 국가의 지난 2분기 플러스 성장에 힘입어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6개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1분기 -2.5%에 비해서는 대폭 나아진 -0.2%를 기록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전기 대비 0.3%씩 성장했고 그리스 포르투갈 스웨덴의 경제성장률도 비록 1% 미만이지만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3분기부터는 유로존 경제가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진 마이너스 성장을 끝내고 전기 대비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태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원은 "올해 유럽 국가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경험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 하락세가 많이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국가별로 2분기 또는 3분기에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럽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지표와 금융권에 대한 불안 요소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지난 8월 유로존의 실업률은 지난 달보다 0.1% 상승한 9.6%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8월(7.6%)과 비교하면 2%포인트나 높아져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실업률 상승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해 유럽의 내수 소비는 한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특히, 유럽금융감독위원회(CEBS)는 유럽의 22개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올해와 내년의 잠재 손실 규모가 4000억유로로 집계됐다고 발표함으로써, 금융 불안이 실물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