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런던 지하철 기관사들과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크리스마스 선물의 날(Boxing day), 지하철 파업이 그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파이낸셜 타임즈(FT)의 보도에 따르면 기관사들의 연합인 아슬리프 (Aslef)는 파업을 결행하는 쪽으로 90% 이상의 표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아슬리프가 런던 시내가 가장 붐비는 쇼핑날짜 중 하나인 12월 26일에 파업을 선언한 3번째 해가 된다. 전통적인박싱데이 경기를 위해 여행하는 스포츠 팬들에게도 어려움을 안겨줄 수 있다. 조합은 회원들이 박싱데이에 자발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슬리프의 믹 휄란 사무장은 “박싱데이에 자발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그에 대해 적절한 보상 또한 이루어져야만 한다. 경영진이 이러한 점들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재 서비스 Acas에서 런던 지하철 관리국과의 이틀에 걸친 협상 끝에 조합은 결국 파업을 선언하였다.
런던 지하철의 하워드 콜린스 최고 운영 책임자는 관리국의 제안을 아슬리프가 거절했지만 여전히 분쟁의 해결책을 찾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슬리프는 1월 18일과 25일에 추가적으로 파업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나중에 취소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파업 선언으로 인해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 지지하고 있는 ‘기관사 없는 기차’에 대한 요구가 재개되어질 것으로 보인다. 런던 지하철은 다음 10년 안에 기관사실 없는 철도 차량을 도입하려 하고 있지만 모든 기차들에는 직원이 탑승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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