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평가 기관 S&P (Standard & Poor’s)는 영국의 AAA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함으로써 다른 평가 기관들에 이어 영국 정부의 자존심을 다시 한 번 손상시켰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S&P가 영국의 공공재정상 미미한 회복과 불충분한 개선에 대해 우려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모든 거대 신용 평가 전문 기관들이 영국의 AAA 등급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하게 됨에 따라 많은 경제분석가들은 어느 한 개 기관이 방아쇠를 당겨 영국 채무 등급을 격하시키는 건 시간 문제라고 여기고 있다.
S&P는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2010년에 취임한 이후 엄격한 긴축재정을 시행했을 때 부정적 전망을 철회했었다. 따라서 S&P의 이번 결정은 다른 평가 기관들의 결정들보다 더욱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에게 타격을 입힐 수가 있다.
S&P는 “차후 2년 안에 영국 경제와 재정 실적이 현재 기대치 이하로 악화된다면 신용등급을 재차 하향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한 주 앞서 Fitch는 “영국 정부의 추계 성명서가 영국 재정 구조의 신뢰도를 약화시켰다” 언급했었다.
오스본 장관은 S&P의 경고를 사소한 것으로 치부했다. 하지만 2010년 2월 오스본 장관이 “영국의 신용등급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빨리 적자를 줄이는 것이 첫번째 기준”이라고 언급했던 것을 상기해 볼 때, 어느 한 평가 기관이라도 영국의 AAA 등급을 격하시킬 경우 오스본 장관은 개인적인 신용도의 하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S&P는 이미 프랑스와 미국의 신용등급을 격하시켰으며 단지 독일만이S&P의 AAA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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