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감소로 취업자 증가 20만 후반으로 둔화
부진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취업자 증가수는 11월까지 45만 명에 달해 2000년대 평균 29만 명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노동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노동 공급이 늘었기 때문으로 LG 경제연구원이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비경제활동인구화 되었던 인력들이 2011년 하반기부터 일시에 쏟아져 나오면서 자영업자와
여기에 고용된 임금근로자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는 2012년 하반기부터 꺾이기 시작하고 있다.
계절조정 자영업자 수는 7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융위기 이후 누적되었던 잠재 노동공급 인력들이 일시에 진출했던 효과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영업 진출 유인은 계속 악화될 것이다. 2013년에는 성장률이 돌아서면서
노동수요가 다소 확대될 것이지만 자영업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노동공급 측면이 고용을 이끌어 가던 효과가 사라질 전망이다.
전체 취업자 증가수는 2012년 45만 명에서 2013년에는 20만 후반으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경제활동참가율이 줄어들면서 실업률은 3%초반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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