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확대로 3 세이상 국민 78.4%가 인터넷 사용중
IPTV출범 4년만에 가입자 618만명 달성,가입 속도 세계 최고
스마트폰 보유 확대로 장소 구분없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이 상승하고, 50∼60대 장·노년층 인터넷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현재 만 3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이용률은 78.4%며, 이용자수는 전년대비 94만명 증가한 3,812만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20대 젊은 층의 인터넷 이용률(99%이상)이 높았다.
특히 50대(60.1%), 60대(38.5%) 장년층의 인터넷 이용률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스마트기기 보유율이 높아져 인터넷 이용행태가 모바일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과거 인터넷 이용확산에서 다소 소외됐던 장·노년층이 신규 인터넷 이용자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만 6세이상 인구의 63.7%는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 등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당 스마트기기 보유대수는 평균 0.64대로 조사됐다.
가장 보편적인 인터넷서비스는 이메일(84.8%)이며, 다음으로 SNS(67.1%), 인터넷쇼핑(63.5%), 인스턴트 메신저(60.1%), 인터넷뱅킹(43.2%) 순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을 통한 인스턴트 메신저 및 SNS 이용률은 각각 73.6%와 62.0%로, 전년대비 각각 24.2%p, 30.5%p 증가했다.SNS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친교·교제’가 85.6%로 가장 많았고, 취미·여가 활동(66.9%), 개인적 관심사 공유(54.3%)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SNS이용자 10명중 8명 정도는 SNS에 본인 실명과 성별을 공개하는 반면, 10명중 3명 정도는 이메일주소와 전화번호를 공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이용률은 11.5%이며, 주 이용자는 20대(25.1%) 및 여성(12.8%)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에 따라 ‘무료 와이파이 확대’, ‘차세대 인터넷 주소(IPv6) 전환 가속화’, ‘기가 인터넷 인프라 확대’ 등의 인터넷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방통위에 따르면 IPTV의 가입자 수는 출범 첫해인 2008년 149만명으로 시작해 이듬해 294만명, 3년째에는 440만명 등으로 증가하면서 출범 4년만에 가입자 618만명을 달성했다.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IPTV가 불과 4년 만에 600만 가입자를 넘어서는 세계에 유례없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그 “우리나라 콘텐츠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상파, 케이블 그리고 IPTV가 콘텐츠 창출의 3대 축이 돼야한다”며 “그런 점에서 IPTV가 새로운 양방향 디지털 콘텐츠를 창출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 유로저널 진병권 IT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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