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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부족한 현대인,비타민D결핍증 진료인원 급증

by eknews posted Dec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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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부족한 현대인,비타민D결핍증 진료인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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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결핍증 환자가 2007년 약 1천8백명에서 2011년 약 1만6천명으로 5년간 약 1만5천명이 증가(816.3%)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81.2%로 나타났다. 

최근, 성장기에 있는 초·중·고교생 10명 중 7명이 비타민D의 심각한 결핍이라는 발표가 있었으며, 심평원측은 “음식 섭취만으로는 충분한 비타민D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야외활동(일광욕)과 종합비타민제 복용 등이 도움이 된다”며 “모유 수유 여성의 경우 아이까지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는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7~2011년) 비타민D결핍증 질환을 성별로 분석해 본 결과 남성 진료인원은 2007년 613명에서 2011년 4,140명으로 약 3,527명이 증가(575.4%)하였으며, 여성 진료인원은 2007년 1,202명에서 2011년 12,490명으로 약 11,288명이 증가(939.1%)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성비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2007년 2배 → 2011년 3배) 연평균 증가율도 여성이 약 18% 더 높게 나타났다.(남성 68.5%, 여성 86.8%) 
비타민D결핍증 진료인원의 연령별(10세구간) 점유율을 살펴보면 최근 5년에 걸쳐 비타민D결핍증 진료인원의 연령구조가 소아에서 고령층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결핍증의 주 발생연령층은 0~9세와 50대이상으로, 이 구간의 점유율은 2007년 65.9%에서 2011년 66.7%로 큰 차이가 없었다. 
비타민D결핍증은 비타민D가 부족하여 성장 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으로, ‘구루병’ 또는 ‘골연화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호르몬이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과 인의 혈액 내 농도가 충분히 높아지지 못하여 뼈에 축적되지 못함으로써 골격이 약해지고, 결국 몸에 부하되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여 뼈가 휘게 된다. 즉 뼈의 양은 정상이지만 뼈의 밀도가 감소된 상태가 되어 뼈가 연해지고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이다. 

비타민D는 음식물, 종합비타민제, 모유 등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경우와, 피부가 햇빛에 노출될 때 합성으로 인해서 생성될 수 있다. 최근 비타민D결핍증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학업,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 모든 연령에서 햇빛이 있는 낮 시간의 야외활동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며, 특히 여성의 경우 자외선 차단 크림 등의 남용으로 인해 피부에 닿는 햇빛을 차단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타민D결핍증의 치료는 부족한 비타민을 약으로 복용하거나 투여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비타민D결핍증은 비타민D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질병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속에서 비타민D를 적당하게 유지시켜 주려는 노력을 하면 된다. 

점심시간 등 낮 시간에 적절한 야외활동을 통해 일광욕을 하는 것이 비타민D생성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된다. 개인에 따라 적정한 권장량은 차이가 있으나, 자외선을 과도하게 쬐는 것도 좋지 않으니 한 번에 너무 오래 일광욕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야외로 나가기를 꺼려하여 실내 활동이 더욱 주를 이루게 되는데,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D는 한계가 있으므로 일광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가 포함된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의 경우 비타민D가 부족하면 그 아기 또한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므로, 여성 본인이 균형 잡힌 음식물 섭취를 통해 모유에 충분한 비타민D가 들어 있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07년부터 국내 비타민 D 보급을 위해 임산부, 성장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비타민D’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는 한국솔가의 정영주 학술팀장은 “비타민 D를 제대로 섭취하는 요령은 정어리, 청어, 연어, 참치나 유제품, 버섯류를 충분히 먹는 것이다. 다만, 식사만으로 비타민 D를 제대로 섭취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중년 이상에서는 비타민 D 복용을 권장된다. 영양제로 흔히 접하는 비타민D는 대부분 비타민D3로 표기 되어 있으며, 우리 몸에서 바로 사용되는 활성 형태인 비타민 D3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로 접어들면서 비타민D 합성이 더욱 어려워져 날씨가 춥더라도 가벼운 산책을 통해 비타민D를 피부에서 합성할 수 있으므로 하루 30분쯤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비타민 D의 하루 권장량은 400~800IU가 바람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 증가, 야외 활동 감소, 비타민 D 풍부한 식이섭취 부족 등 생활습관의 변화로 더 많은 양의 비타민 D 복용을 권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미국에는 건강기능 식품으로 의사 처방 없이 한 알에 비타민 D가 5,000~10,000IU까지 들어있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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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 전문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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