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 멎은 가자지구 ‘삶의 전쟁’은 진행형

by 유로저널 posted Oct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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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총성이 멈춘 지는 오래됐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오염된 물을 마시고, 학생들은 창문이 없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등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이 최근 자국의 물 부족 사태를 모면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에 급수를 제한하면서 가자지구와요르단강 서안지구 주민들이 극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27일 이스라엘의 1인당 물 소비가 팔레스타인의 4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침공 이후 170개 이상의 학교들이 부서진 채로 방치돼 있는 가자지구의 학생 수천명은 어둠과 추위 속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현실에 직면했다.

이스라엘이 시멘트, 철, 유리 등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재의 수입을 제한하고 있어 국제기구로부터 40억달러의 지원금을 받고도 자재가 없어 학교를 다시 세우지 못하고 있다.

하마스 집권 3년을 맡는 가자지구의 대부분 공장들은 문을 닫았고, 은행 투자도 거의 없어 실업과 빈곤에 시달리는 등 주민 80%가 어두운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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