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지속되어 온 불황과 경제 위기로 타격을 입은 유로존 국가들의 쇼핑객들이 아예 구매를 포기했거나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고 있다.
그러나 영국과 스웨덴은 이러한 경향을 거슬러, 26일 재고 할인 판매가 시작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상점을 방문하면서 매출은 작년보다 훨씬 높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의 비공식적인 자료에 따르면 경제 위기의 영향이 가장 심한 남유럽 국가에서는 판매량이 줄었다. 바실리스 코르키디스 그리스 소매 협회장은 5년동안 경제가 위축되어 온 까닭에 12월 소매 매출액이 작년과 비교해 1/5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리스마스 이전 아테네의 주요 쇼핑가는 사람들로 북적됐었다. 그러나 많은 점원들은 가족들이 단지 따뜻하고 밝은 날씨를 즐기기 위해 외출했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스페인의 엘 코르테 이글레스 백화점은 아직 공식적인 겨울 할인 판매를 개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평면 TV 등의 상품들을 할인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작년과 비교해 소비가 20% 줄었으며 코다콘즈 소비자 기구는 “지난 10년 이래 최악의 크리스마스”라고 일컬었다. 이탈리아 가정들은 선물 지출 비용을 줄이고 있으며 작년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재활용하고 있었다.
독일의 경우 사정은 타국보다 나은 편이어서 크리스마스 전주의 호전세가 새 해에 들어서도 계속될 것이라고 독일 소매 협회가 전망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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