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은 통관일수 감소로 인해 수출은 전년 12월 대비 5.5% 감소한 451억불, 수입 또한 5.3% 감소한 431억불로 무역수지은 20.26억불 흑자로,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던 월간 수출입규모는 12월 연휴 등이 3 일 더 많아 통관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3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다.하지만, 통관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금년 7월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이며, 12월에도 7.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수출의 경우 對ASEAN·對中 수출은 IT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으나, EU와 일본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ASEAN은 14.1%, 중국은 2.7% 증가했으나, 미국은 -0.7%, EU는 -7.5%, 중동의 경우 -9.9%, 일본은 -16.9%, 중남미 -17.7%로 각각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LCD 등 IT산업의 수출은 증가하였으나, 선박·자동차 등의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품목별 수출증가율은 LCD의 경우 12.4%, 무선통신기기 9.1%, 석유화학 6.2%, 반도체 0.9%, 석유제품 0.3%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자동차부품은 -2.3%, 자동차 -7.0%, 일반기계 -8.8%, 철강 -25.8%, 선박 -37.0%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 감소요인은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로 수출물량이 감소한 데다가 조업일수 감소 및 기저효과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면에서는 소비재 수입은 소폭 증가하였으나, 원자재 및 자본재 수입이 감소하여 총수입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원유도입 금액은 전년동월과 유사한 수준이나, 가스·철강 등의 수입감소 등에 따라 원자재 수입이 감소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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