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악역 5인방, 김갑수-이희준-김병세-김승욱-장정희가 맹활약을 펼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에는 오용(김병세 분)을 이용해 조선을 뒤엎으려는 '악의 중심축' 마숙(김갑수 분)와 '전우치' 2막과 함께 더욱 독을 품고 돌아온 강림(이희준 분), 조선의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좌의정 오용(김병세 분), 반정공신의 일원이자 오용과 한패인 장사두(김승욱 분), 궁녀의 우두머리인 제조상궁 맵지(장정희 분)가 악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악역 5인방'은 임금 이거(안용준 분)를 도와 조선을 구하려던 부원군(정호빈 분)에게 역모 누명을 씌워 죽이고 부원군의 여식인 중전(고주연 분)까지 살해하는 음모를 꾸미는 등 악인의 면모를 십분 발휘해 시청자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악의 축'인 마숙은 오용에게 빼앗긴 부산포 왜관 상권과 좌상이 누리는 권력까지 빼앗기 위해 오용에게 충성을 맹세했지만 조선을 차지하기 위한 끝없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강림은 오용의 하수로 궁궐에 잠입해 '악의 세력'으로서 활동하며 자신들의 음모를 방해하는 전우치를 처단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 한 때 자신이 사랑했던 무연(유이 분)에게 "앞으로 다신 날 찾지 마. 널 죽일지도 몰라"라고 말하는 등 냉혈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오용은 나라보다 자신의 가문과 일신의 영달만을 꾀하는 반정공신으로 부원군을 망설임 없이 죽이고 장인이자 아버지를 참관해야 한다는 잔인한 제안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오용의 수족으로 등장하는 장사두와 맵지 역시 은밀히 악행을 저지르고 있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악역 5인방'과 선의의 '전우치 군단'이 매 회 대립을 펼치며 이들이 이끌어 가는 조선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