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제작비 대비 가장 실속있는 배우로 나탈리 포트만(31)과 크리스틴 스튜어트(22)가 선정된 반면,할리우드 최악의 ‘민폐배우’로는 코미디 배우 에디 머피(51)가 그 굴욕의 1위 자리에 올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6일 '경제적 가치가 높은 스타(Best Actors for the Buck)'를 조사해 그 리스트를 발표했다. 그 결과 나탈리 포트만(31)이 영광의 1위에 뽑혔다.
포트만은 1,3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 '블랙스완'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전 세계에서 3억2,9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공헌했다.
뿐만 아니라 '유어 하이니스(Your Highness)', '친구와 연인사이(No Strings Attached)' 등에도 출연하며 출연료 1달러 당 평균 42.70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나탈리 포트만에 이어 2위는 최근 불륜 스캔들 등으로 논란이 됐던 크리스틴 스튜어트(22)가 흥행면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여줬다.
스튜어트는 올해 '브레이킹 던 2부'와 '온 더 로드' 등에 출연하며 출연료 1달러 대비 약 40.60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3, 4, 5위는 '트랜스포머'의 샤이아 라보프와 '트와일라잇'의 주인공이자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인인 로버트 패틴슨, 그리고 ‘해리 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반면,할리우드 최악의 ‘민폐배우’로는 코미디 배우 에디 머피(51)가 그 굴욕의 1위 자리에 올랐다. 에디 머피는 최근 출연한 이메진 댓(Imagine That), 타워 하이스트(Tower Heist), 어 싸우전드 워즈(A Thousand Words) 등 3편의 영화가 처참히 실패하며 제작사에 가장 참담한 결과를 안겨준 배우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제작사가 머피에게 1달러를 투자했을 경우 대략 2.30달러(한화로 약 2,500원)밖에 벌지 못했다고 추산했다.그가 출연한 세 편의 영화는 모두 합쳐 7,500만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지만 총 1억5,300만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에디 머피의 뒤를 이어 2위는 캐서린 헤이글이 꼽혔다. 헤이글은 1달러 투자 대비 3.40 달러를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한때 할리우드의 최고 몸값을 자랑하던 리즈 위더스푼과 아카데미 수상자인 산드라 블록, 그리고 코미디 절대강자 잭 블랙도 각각 3, 4, 5위에 오르는 굴욕을 당했다.
유로저널 연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