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란' 장미란, '명예를 위해’현역 은퇴
'역도여왕' 장미란(30.고양시청)이 10일 정든 바벨과 작별하며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한다. 1998년 역도계에 입문한 장미란은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무려 5년 동안 세계 여자역도 최중량급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 선수권 대회 등 모든 국제대회를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인상 140㎏, 용상 186㎏, 합계 326㎏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장미란은 허리와 어깨에 고질적인 잦은 부상에 이어 교통사고까지 당하면서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2010년 이후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해 10월 전국체전에 출전해 10년 연속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는 등 선수로서 의욕을 다시 내비쳤다. 하지만 장미란은 런던올림픽에서 신예들의 도전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신의 최고기록에 한참 못미치는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여자 역도 선수들의 전성기가 20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장미란은 선수로서 이미 환갑을 넘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장미란은 은퇴 이후에는 학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장미란은 현재 용인대 대학원 체육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아울러 자신이 운영 중인 '장미란 재단' 일에도 더욱 전념하며 비인기종목 후배들을 돕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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