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자 르 몽드지가 프랑스 국립경제 통계 연구소(Insee)의 최근 경제관련 발표문에 대해 보도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지난 9월 프랑스에서의 물가는 0.2% 하락, 올 한해 동안 총 1.2%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1년 11월 이후로 물가 상승 속도가 제일 낮은 것이라 할 수 있다.
Insee 는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제일 주된 원인은 유가가 다소 떨어지면서 에너지 자원의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대중교통비와 통신비의 감소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여름 바겐 세일이 막을 내리면서 신발과 의류 가격이 상승한 관계로 물가 하락세는 제한적이다. ”라고 설명했다.
물가 하락세는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료품 가격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8월 0.2%상승 했었던 생필품 및 식료품 가격이 같은 퍼센테이지 만큼 다시 내려간 것이다. 결국 지난 9월을 기점으로 계산한 유통 분야 물가 상승률은 0.8%로 나타났다.
부동산도 상승세
BNP Paribas에 근무하고 있는 Dominique Barbet 씨는 “이런 현상이 조금은 놀랍습니다. 서비스 분야가 제일 예상 밖이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부동산 업계는 이 같은 영향을 받지 않은 듯 하다. 개인 사유지로 지정된 건물의 임대세는 2.78%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편 부동산 건축비용 역시 2 삼사분기에7.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