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현장 신6:4-9
요한 웨슬레 목사님이 시무하시던 교회는 모여드는 성도들을 수용하기가 부족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를 운영할 재정이 부족해 교회 뒤뜰에 건물을 지어 사무실로 임대해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된 것을 쾌락과 편리함, 안주함을 추구하는 세속화의 영향이라고 말한다. 하나님도 그렇다고 말씀하실까? 하나님은 광야 훈련을 마치고 세속화의 유혹에 직면하여 살게 될 이스라엘 백성에게 세속화를 이기며 사는 길을 보여주셨다. 신6:4-9의 핵심 메시지는 그리스도인은 세속화를 당당하게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긴다.
죄의 힘과 세상이 주는 유혹의 힘이 너무 강하여 당해낼 사람이 없다. 결심을 하고 훈련을 해도 이겨낼 사람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길 수 있다. 하나님은 가나안에 들어가 세속화의 위험에 직면할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길 수 있는 첫 번째 대답으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말씀하셨다. 마치 마라톤 선수가 온 힘을 다해 풀코스를 달린 후에 털석 주저앉아 쉬어야 하듯 하나님 사랑에 모든 힘을 쏟는 것을 말한다. 누군가를 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만 떠오르고 그의 목소리만 들리듯이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죄의 유혹, 세속의 손짓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요일4:18은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고 말씀하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 사랑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면 이긴다.
하나님을 사랑을 전하고 가르칠 때 경험하는 것들이 있다. 1. 듣고 배운 사람이 살아난다. 2. 이것을 지켜보는 사람이 살아난다. 3. 전하는 사람이 더 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더 큰 힘을 얻는다.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의 1세대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였다. 그들은 가나안을 넉넉하게 이겼다. 그러나 1세대가 죽고 2세대는 하나님 대신 우상을 사랑하다가 쫓기고 패배하는 자가 되었다. 1세대가 자손들에게 하나님 사랑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자손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야 할 이유이다. 행1:8절을 통해 가르치는 원리 2가지를 배울 수 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첫째 성령으로 권능을 받아 전하라. 둘째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지경을 넓혀서 전하라. 자손, 이웃 그리고 지역과 문화권을 넘어 가르쳐라.
셋째 복음의 현장이 있어야 이긴다.
선교지에 가면 교회에서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때가 많다. 왜 선교지에는 초자연적인 역사가 일어나는가? 현장성의 차이이다. 복음은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그런데 이 능력은 삶의 현장에서 강력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제자훈련,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통해 복음을 지식적으로 배웠으면 반드시 적용할 현장을 가져야 한다. 현대 교회는 현장을 잃어버리고 교회 안에서만의 신앙인을 만들어서 세상에서 복음의 능력을 잃어버리고 있다.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현장에서 적용해야 세상을 이기는 복음의 능력을 경험한다. 우리에게 꼭 있어야 할 복음의 현장 3곳이 있다. 1. 선교와 전도 현장이다. 2. 섬김과 봉사현장이 있어야 한다. 3. 예배의 현장이다.
결론
예수님은 마음, 뜻, 정성, 목숨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일생을 사셨다. 그리고 그 사랑을 삶의 현장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셨다. 마귀의 시험을 이기셨고 세상을 이기셨다. 죄와 세상의 유혹을 이길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예수님이 보이신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것을 자손들에게 가르치는 복음의 현장을 가진 사람은 능히 이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