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적 '인민 루니' 정대세, 수원 입단
‘인민 루니’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북한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정대세가 K리그 1부 리그 팀인 수원에 입단했다. 팀을 이끌고 있는 서정원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 14번을 부여받은 정대세는 K리그에 입단하는 선수로는 드물게 대한축구협회 대회의실에서 입단식을 치를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정대세는 2007 시즌에 J리그에 33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고, 2008년 초에는 북한 국가대표팀 공격수로 전격 발탁돼 한국·중국·일본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인상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정대세는 수많은 한국 언론의 관심 대상이 됐으며, 지칠 줄 모르는 기세로 스타덤에 오르더니 2010년 남아공월드컵 무대에서는 문자 그대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브라질전을 앞두고 국가를 부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그의 모습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또렷이 남아 있다. 사라져버린 조국을 ‘우리’라는 이름으로 가슴에 품고 자란 재일동포 3세로“나고 자란 땅은 일본이고, 가지 못하는 조국은 한국이고, 잘 알지 못하는 조국은 조선”이라 말하던 그가 긴 시간을 거쳐 아버지의 나라로 알고 자란 한국 땅을 밟게 됐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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