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의 급격한 생산량 저하가 독일의 성장을 상쇄시키며 유로존 산업 생산량은 11월 저하되었다. 이로써 채무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두려움 또한 증가하였다.
유로스탓의 발표를 인용하여 파이낸셜 타임즈(FT)는 유로존의 11월 산업 생산량이 10월에 비해 0.3퍼센트 하락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채무 위기의 최악의 순간은 지나갔다는 전망을 하였지만 저조한 산업 생산량으로 인해 그에 대한 의심 또한 증폭되어가고 있다.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과감한 투자를 꺼리는 한편 일자리는 삭감하고 있음에 따라 실업률은 1999년 유로존이 형성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맥킨지가 지난달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2007년과 2011년 사이 유럽 연합 27개국에서의 연간 투자액은 3500억 유로 이상 감소하였다. 유로존이 즉각적인 회복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루게 될 가능성도 그만큼 적다는 의미인 것이다.
생산량이 가장 크게 위축된 국가들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써 각각 1퍼센트, 2.5퍼센트가 저하되었다.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0.1퍼센트, 0.5퍼센트의 근소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로마와 마드리드의 저조한 실적이 이마저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11월의 부정적인 수치들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코노미스트들은 국채 금리의 하락, 자본 유입 강세, 은행 예금액의 증가 및 사업 신뢰도의 개선 등으로 인해 유럽이 올해 초 경제 성장으로 회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JP모건의 데이비드 맥키 이코노미스트는 “최악은 지나갔으며 올해 상반기에 유로존이 불황에서 탈출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