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산 문제로 고민하는 독일, 2012년 인구증가 보여
유럽의 경제위기로 인해 일자리를 찾아나선 남유럽인들이 독일로 대거 이주했다. 이로 인해 독일은 해마다 줄던 인구수가 2년 연속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독일 노동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출처:SPIEGEL ONLINE 전재)
독일연방 통계청의
14일 보고에 따르면, 독일의 인구수는 작년 초 8,180만명에서 작년 말
8,200만명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년마다 줄었던 인구수가 지난2년 동안 증가했다.
태어난 신생아 수가 늘어나서가 아니다.
고국의 경제위기로 부터 피난한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칼 그리고 이탈리아 등의 남유럽 사람들이 독일로 대거 모여들었다.
해년마다 사망률이 출생률보다 높아 여전히 독일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작년 독일에서는 68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동안 88만명의 인구가 사망해, 이 인구수 차이가 그 이 전년도 보다 만명정도 늘었다.
하지만, 독일의 인구수는 늘었다.
독일로 이주해 오는 사람들의 증감율이 독일을 떠나는 사람보다 많기 때문이다. 비스바덴의 통계전문가에 따르면,
작년 독일에서는 독일을 떠난 사람의 수보다 최소 34만명의 더 많은 사람들이 독일로 이주했다. 90년대 중반 이후 독일을 떠나는 사람보다 독일로 이주한 사람들이 30만명이나 많은 수치를 보인적은 없었다.
작년 전반기에만 독일로 이주해 온 인구가 39만명이 넘는 가운데, 이러한 현상에 큰 기여를 한 이주자들은 남유럽 출신 국가의 사람들로, 그 중에 그리스 출신 이주민들은 전년 대비 1만6.500명이 늘어난 70%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방노동청의 작년 10월 조사결과에 따르면, 독일에서 직업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스페인과 그리스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었다. 독일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독일 이주자들의 증가현상을 독일의 호경기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통합과 이민을 위한 독일재단의 전문자문의원장인 크리스티네 랑엔펠드(Christine Langenfeld)는 „증가한 이주자의 수는 인구 통계학적인 변화의 관점으로 보았을때 독일에게 아주 큰 기회이다“라고 했다며, 슈피겔 온라인(SPIEGEL ONLINE)이 14일 보도했다. 노동시장 및 직업연구소의 요한 푹스(Johann Fuchs)는 또한 외국에서 유입되는 이주민의 증가가 이 시점에서 노동시장에 좋은 영향을 줄것 이라고 전망하며, „독일로 오는 이주자들의 직업능력들이 확연하게 좋아진 것을 볼수 있으며, 60년대 이주노동자들과는 전혀 비교할 수가 없다“라는 의견이 전해진다.
독일 경제 전문가들은 외국 투자자본의 유치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남유럽의 구직자들을 고양하여 노동시장의 유동성을 촉진하는 일이 올 한해 독일의 경기호황을 위해 정치가가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라며, 독일 이주자 증가로 인한 현상들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요한 푹스는 „이주자들은 일자리가 있는곳을 찾고, 자신의 공동체를 떠나길 원치 않는다. 그들은 북적대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베를린으로 향한다. 인구가 사라지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라고 하며, 큰 도시를 선호하는 이주자들의 ‚특정지역 쏠림현상‘으로 야기될 여러가지 사회현상 또한 미리 전망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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