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체가 폭설에 뒤덮히다.
프랑스 전체의 절반이 폭설과 빙판에 뒤덮였다. 피가로지에 따르면, 프랑스 전역의 59개의 도가 폭설과 빙판 주의보 혹은 경보가 발령되었다. 지난 금요일(1월18일)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사흘 째 계속되어, 프랑스의 절반은 눈에 뒤 덮힌 채 주말 아침을 맞이했다.
남부지방으로부터 일드 프랑스를 지나 북쪽 지방까지 폭설은 전국에 걸쳐 두루 내렸고 29개의 도에 폭설과 빙판 주의보가 30개 도에 폭설과 빙판 경보가 발령되었다. 수도권 지역인 일드프랑스에 일요일 밤까지 내린 눈은 10-15cm까지 쌓였고, 북부지역(아르덴, 노르 빠드 깔래, 삐까르디)에는 20cm까지 쌓였다. 특히 북 동부지역은 빙판의 위험까지 가중된 상태다.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프랑스 남서부 지역, 특히 미디 피레네 지역에서는 2만5천가구에 반나절 이상 동안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지난 일요일(20일), 지하철 5호선이 오스테를리츠 역 부근에서 발생한 전선의 이상으로 약 1시간 동안 운행을 멈추기도 했으나, 지하철 모든 노선은 대체로 정상적으로 운행되었고 버스는 절반만 운행되었다. 파리시도 안전상의 이유로, 대부분의 공원들과 정원들을 폐쇄했고 베르사이유 궁전도 정원을 폐쇄했다고 르몽드지는 전했다. 프랑스 교통부는 오를리와 샤를드골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들에게 항공노선의 운항을 40% 감축시켜 운행할 것을 지시했다. 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중대한 운행 장애는 없을 것이나, 대부분의 노선에서 운행 속도가 25분내지 40분 가량 지연될 것이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프랑스 뿐 아니라, 독일, 벨기에, 덴마크, 북 이탈리아, 폴란드 등 유럽의 많은 나라들을 강타한 이번 폭설은 현재 프랑스에서만 7명, 유럽전 체에서 14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고 르파리지엥지는 전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정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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