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토지 면적 여의도면적의 4.5배 늘어
전라남도의 토지 면적이 2012년 12월 31일 기준 1만 2천270.0㎢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전년보다 13㎢가 늘어난 것으로 여의도 면적(2.9㎢)의 4.5배 규모다.
전남 전체 면적을 토지 용도별로 분류하면 임야가 7천25㎢(57%)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농지 3천287㎢(27%), 도로 408㎢(3%), 대지 280㎢(2%), 잡종지 등 1천308㎢(11%) 순이다. 재산 가치는 2012년 전남 평균 공시지가(6천905원/㎡)로 대비해 보면 898억 원이 증가된 84조 7천억 원이다.
특히,SOC 지역개발사업 등과 투자유치 증가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토지로 바꿔지는 것은 그동안 낙후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돼가는 모습을 반영한 것이다.
전남도의 전국 대비 토지 면적(1만 2천270.0㎢)은 12%로 경북도, 강원도에 이어 3번째로 넓고 필지 수로는 568만 필지로 부동의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같은 면적은 1천200만 명이 상주하는 중국경제 중심도시인 상하이(6천341㎢)의 2배이며 세계의 무역항구 도시 싱가포르(682.7㎢)의 18배에 이른다.
전남도 내 시군의 면적 크기는 해남, 순천, 화순, 고흥, 보성 순으로 나타났으며 필지 수로는 해남, 고흥, 나주, 순천, 여수 순이었다.
민상기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토지 면적 증가로 자산가치가 증대해 정부 교부금 산정 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지적재조사사업 등 토지정책의 신뢰성 확보와 함께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