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피부 더 상해
화장은 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강조되는 것이 ‘클렌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피부 건강에 나쁘다는 것을 알고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화장을 지우는 방법이 잘못됐다든가 과도하게 클렌징을 해 피부를 상하게 하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피부는 아쉽게도 스스로 노폐물을 정화하는 기능이 없어 화장이 여전히 피부에 남아있을 시 각종 피부트러블과 색소침착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BL피부과 오수연 원장은 “화장을 제대로 지우지 않을 경우 모공 안에 화장품 찌꺼기가 여전히 남아있어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모공 안에 여전히 찌꺼기가 남아있을 시 세균이 활성화되고 이는 염증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클렌징을 할 때는 입술에 바른 립스틱이나 틴트, 글로스와 같은 화장품도 립&아이 리무버를 이용해 지워줘야 한다.
아이쉐도우나 마스카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자주 덧바른다고 해도 ‘화장품’이라는 것을 기억해야겠다.
한편 화장솜에 리무버를 묻혀 닦을 때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약한 눈과 입술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아이와 립 메이크업을 올바르게 지우는 방법은 해당 부위에 잠시 화장솜을 올려놓고 기다리면 된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약한 손길에도 부드럽게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다.
본격적인 클렌징의 시작은 1차적으로 클렌징 오일이나 크림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볼과 귓볼이 맞닿는 부분부터 턱까지 얼굴을 꼼꼼하게 마사지해주면서 지워야하고 자외선 차단제만을 발랐다고해도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2차적으로는 클렌징폼을 이용해 충분한 거품을 낸 후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남은 잔여물을 씻어낸다.
거품으로 얼굴을 문지를 때는 과한 자극은 좋지 않으며 너무 오랜 시간 거품 마사지를 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오 원장은 “클렌징을 할 때에는 자신의 피부타입을 잘 알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얇은 사람, 예민한 사람일수록 클렌징을 너무 과도하게 해서는 안 되고 이런 사람은 이중, 삼중 세안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만약 클렌징 후 피부가 빨갛게 올라온다든가 스크럽제를 썼을 때 따끔거릴 경우, 평소보다 각질이 더 올라왔을 경우에는 피부가 과한 클렌징으로 손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럴 경우에는 클렌징의 강도를 줄이고 수분크림을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켜줘야 한다.
유로저널 여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