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세계 최대 음악마켓 미뎀(MIDEM)에서 대성황
해외 음악마켓 B2B 쇼케이스 플랫폼인 ‘K-Pop Night out’의 두 번째 공연이 세계 최대 뮤직 마켓 ‘미뎀(MIDEM, Marche International du Disque et de l'Edition Musicale, http://www.midem.com)’에서 전 세계 음악 관계자 등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프랑스 칸느의 미뎀 공식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 앞 특설 무대에서 1월 27일‘K-POP Night out at MIDEM 2013’ 쇼케이스는 드렁큰타이거(Drunken Tiger), t윤미래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전 세계 음악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이 쇼케이스는 프랑스 최고 권위 음악시상식 NRJ 어워드 후보인 C2C와 같은 날, 같은 무대로 편성되어 케이팝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여주었다.
‘한국의 제이지 비욘세 커플’로 불리는 대표 힙합 부부인 드렁큰타이거와 t윤미래는 ‘진정한 미는 마음 안에’, ‘엄지손가락’, ‘페이 데이(Pay Day)‘, ’삶의 향기’, ‘겟 잇 인(Get It In)‘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전 세계 음악 관계자들을 흥분시켰고 공연 후반부에 이르러 드렁큰타이거의 히트곡인 ’몬스터(Monster)’가 나오자 관객들은 손을 흔들며 환호했다.
또한, 같은 날 미뎀 비즈니스 네트워킹 파티인 ‘미뎀 해피아워(Happy Hour)’에서 신인 가수 주니엘(Juniel)이 데뷔 앨범 ‘마이 퍼스트 준(My First June)’ 수록곡 ‘레디 고(Ready Go!)’를 시작으로 ‘나쁜 사람‘, ’소년’, ‘일라 일라(ila ila)’를 불러 음악계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대에 선 드렁큰타이거는 “세계 음악계 거물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한국 힙합을 알릴 수 있어 뜻 깊었다. 지난 5월 뮤직매터스 쇼케이스의 성공으로 이번 미뎀에도 초청받을 수 있었고, 이번 공연으로 또 어떤 가능성이 열리게 될지 기대된다.”며 “이 쇼케이스 플랫폼은 다양한 장르의 한국 음악이 해외시장과 만나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 힙합도 세계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미국 빌보드 편집장 빌 워드(Bill Werde)는 “싸이(PSY)를 통해 케이팝의 저력을 확인했는데, 이번 쇼케이스를 보니 한국의 힙합도 대단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디에서도 통할만한 세계적 음악 스타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POP의 해외 진출지역 확대와 장르 다양화를 위해 ‘미뎀’과 함께 세계 3대 음악마켓인 ‘SXSW(South by Southwest)’, ‘뮤직매터스(Music Matters)’에서 B2B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박은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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