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귀화 안현수,쇼트트랙 월드컵 러시아 우승 이끌어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에 발탁된 안현수(27.빅토르 안)가 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남자 5000미터 계주에서 러시아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안현수는 3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5000미터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 놓고 네덜란드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는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 놓고 앞서가던 네덜란드 선수가 코너링에서 빈틈을 보이자 바로 치고 나가는 등 환상적인 코너링으로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러시아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안현수는 전성기 시절 뽐낸 화려한 스케이팅과 코너링으로 홈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안드레이 막시모프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빅토르 안은 성공적인 데뷔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러시아 대표로서 안현수의 데뷔가 성공적이었다는 뜻.
막시모프 코치는 “러시아 계주팀은 강하다”고 자평하며 안현수의 가세로 러시아 쇼트트랙이 더욱 강해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개인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음 대회서 안현수의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는 것이다.
ISU 쇼트트랙 5차월드컵,'한국, 금 2개,은 1개,동 2개'
박승희(21.화성시청)가 3일 2012-2013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에 출전, 심석희(16.오륜중)와 함께 1,2위로 출전한 박승희는, 마지막 바퀴에서 박승희가 심석희를 추월해 역전했으나, 반 바퀴를 남기고 엘리스 크리스티가 심석희를 추월해, 결국 박승희가 1위, 심석희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승희는 지난 4차 대회에 이어 1000m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3000m 계주엔 박승희-심석희-김민정-최지현 순으로 팀을 이뤄, 중국, 캐나다 등과 결승전에서 경쟁했다.초반 4위로 출발한 뒤 곧바로 3위로 올라온 한국팀은 중반에 2위까지 나오며 중국을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에 추월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바퀴를 남기고 박승희가 심석희를 밀어주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중국의 주자 판커신이 무리하게 인코스 추월을 시도하며 심석희와 경쟁하다 밀리며 고의적인 행동을 보였다. 심석희는 끝까지 1위를 지키며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심판은 한국팀에게 실격을 주며 의문을 남겼다.
5차 대회를 모두 마친 한국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프레올림픽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팀은 독일로 이동해 2월 8일부터 있을 6차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이진아, 터키 국제테니스대회 女단복식 우승
이진아(28.인천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터키 4차 여자서키트대회 복식에 이어 단식도 우승을 차지해 올 대회 2 관오앙에 올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813위 이진아는 3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591위 야나 부치나(러시아)를 2-0(7-5 6-3)으로 제압했다.앞서 열린 복식 경기에서 한나래(21.인천시청)와 짝을 이뤄 정상에 오른 이진아는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이진아는 이번 대회 단식 우승으로 새로 발표될 랭킹에서 600위대 후반까지 올라설 전망이다.
지난 2010년 7월 우즈베키스탄 카리시챌린저 단식 우승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국제대회 단식을 제패한 이진아는 "올해 300위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EPL 선수랭킹,'기성용은 급부상,박지성은 급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랭킹에서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4)이 7 계단 오른 반면 퀸즈파크레인저스(QPR) 박지성은 11계단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EPL이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2-2013 EPL' 선수 랭킹 발표를 인용한 뉴시스에 따르면 25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기성용은 185점을 받아 161위를 차지해 이는 지난주 보다 7계단 오른 수치로 팀 내에서는 파블로 에르난데스(152위)에 이어 10번째로 높은 순위다. 스완지 내 최고 랭킹은 327점을 획득한 미구엘 미추(21위)의 몫이었다.
반면 퀸즈파크레인저스(QPR) 박지성은 72점을 받는 데 그치며 지난주 보다 11계단 하락한 307위에 머물렀다. 박지성은 지난 2일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했다.
한편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72점)가 랭킹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후안 마타(첼시, 509점)와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66점), 레이턴 베인스(에버턴, 458점), 마루앙 펠라이니(에버턴, 410점),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03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럽 축구 승부조작, '380 경기로 사상 최대'
유럽 전역에서 또다시 승부조작 광풍이 몰려올 조짐이다.
유럽형사경찰기구(유로폴)가 유럽 전역에 걸쳐 약 380경기의 승부조작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폴은 4일 "아시아에 본거지를 둔 범죄 조직이 425명의 선수, 심판, 관계자들을 매수해 전세계에서 열리는 축구 경기의 승부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롭 웨인라이트 유로폴 국장은 "이번 사건은 유럽 최대 규모의 승부조작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유로폴은 1년 6개월전부터 승부조작 관련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30개국 700경기를 조사한 유로폴은 아시아-유럽 범죄 조직이 연합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비롯해 월드컵 예선까지 승부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1경기는 잉글랜드에서 벌어진 것으로 의심했다. 범죄 조직은 승부를 조작한 경기들에 1600만 유로의 돈을 걸어 800만 유로의 이익금을 챙겼다. 독일 경찰 측은 "150경기의 승부조작 증거를 확보했다. 경기마다 10만 유로가량이 뇌물로 사용됐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