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이민정책 적극 활용
학생비자,워킹홀리데이 비자,임시 체류비자에서만도 지난 3 년동안 6만2374 명이 기술이민으로 영주권 받아
호주 정부가 임시 체류자들에게까지도 기술이민을 허용하면서 영주거주가 급증하면서 한인들도 호주 이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시비자는 호주에서 영주권이 아닌 모든 임시 체류비자를 뜻하는 것으로 유학생, 457 비자와 워킹홀리데이 비자 등을 포함한다.
호주 이민성에 따르면 2011년 7월~2012년 6월까지 1년동안 승인된 영주권의 개수는 18만4998개로, 그 중 기술이민비자가 12만5755개를 기록하며 전체 영주권 수의 68.0%를 차지했다. 전체 영주권 수 중 6만3381개는 고용주와 정부의 스폰서를 받아 해외에서부터 기술이민비자를 받은 사람이며, 나머지 6만2374개는 임시비자로 호주에서 체류하다가 기술이민비자를 발급받은 사람에 해당된다.
호주의 이민프로그램 (Migration Program) 중 기술이민 부문은 호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 이민자들을 타깃으로 한 정책으로, 지방으로 이주하는 사람이나 회사 혹은 정부에서 추천하는 사람을 우선으로 진행되고 있다.
호주 이민성 발표에 따르면 부족 직업군에 따른 기술이민 가능 직종 리스트(Skilled Occupation List)에 기재된 호주 내 부족 직종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전문 기술직종으로 각종 엔지니어·회계사·IT 직종 종사자·간호사 등이 있다.
2011-12 회계연도 기준 기술이민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나라는 인도로 연간 총 승인된 기술이민비자의 19.0%인 2만3512명이 비자를 취득했으면 이어 영국(15.0%), 중국(13.0%), 필리핀(7.2%), 남아프리카(6.1%), 스리랑카(3.8%), 말레이시아(3.7%), 아일랜드(3.3%), 한국(2.9%,3670명) 등의 순으로 한국은 호주 이민자중에서 9번째로 많은 국가에 해당되고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루고 있다.
2011-12년 기준 호주에서 기술이민비자가 발급된 주요 직종은 회계사가 6914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요리사가 4836개로 2위,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가 2688개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소프트웨어 기술자가 4위로 1428개의 비자를 발급받았으며, 개발 프로그래머가 1350개의 비자를 발급받며 5위를 차지했다.
그 중 한국인이 기술이민비자를 받은 주요 직종은 차례대로 요리사, 회계사, 제빵사와 페이스트리 전문요리사, 미용사, 간호사,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 등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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