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은 일찍 심리적인 억압에 놓이게 된다. 이미 11세에서 13세 사이의 청소년들은 스스로의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직업 선택, 교우 관계, 학교에서의 높은 기대치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스트레스 해소의 방안으로 알코올 의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 아동-청소년 정신과 의사 올리버 빌케(Oliver Bilke)는 설명하였다. 청소년 연구가 클라우스 휴렐만(Klaus Hurrelmann)에 따르면 청소년들에 주말 알코올 섭취량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고 28일 독일남부 짜이퉁신문(Süddeutsche Zeitung) 인터넷 판이 보도하였다.
4년 전 여름 한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려 했던 한 청년 베니(Benny )는 22세였고, 8년 동안 술과 마약에 의존하고 있었다. 그 당시 그는 30분 정도 11층 건물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베니는 그 순간 자신을 따르던 어린 동생을 생각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무기력과 외로움을 극복할 힘이 없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 그는 동시에 사는 것에 대한 불안과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베니는 뮌헨에 위치한 청소년 알코올 중독자를 위한 특별클리닉 센터를 방문했다. 그의 얼굴은 퉁퉁 부어있었고, 눈동자는 희미해 보였다.
이와 같이 과도한 알코올소비는 청소년들에게 나날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 마약의존상담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2005년에는 34,1g 이었던 알코올 의존율이, 지난 해에는 12세부터 17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평균 매주 50,7 g의 순 알코올을 소비하였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4분의 1일 매 달의 한번씩은 만취의 상태까지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청소년의 수는 지난 해와 비교하여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사진:www.sueddeutsch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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