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신 주독 대사, 베를린 교포 2세 간담회 열어
-김 대사의 커다란 관심이 교포 차세대에 꽂혔다-
김재신 주독 대사는 2월20일 저녁시간에 대사관 대 회의실에서 첫 대사관 주최 차세대 동포단체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김 대사를 비롯하여 허언욱 공사겸 총영사, 박남수 영사, 이봉기 통일관등 대사관 관련자 8명, 한가람 27명, 코리엔테이션 4명, 하성철 한인회장 및 김광숙 부회장, 교민 언론인 4명등 45명이 참석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박 영사는 베를린 한인회, 대사관 관련자들, 언론인, 차세대 단체 등 참석자들을 먼저 소개했다.
이번 교포 2세 간담회는 2부로 나누어졌는데 제1부는 ‘차세대 동포단체 육성 및 지원 방안 관련 발표’ 제2부는 만찬으로 진행되었다.
독일로 부임한지 5달째 된 김 대사는 독일에서 태어난 한인 2세들이 한국어를 이해 할 수 있도록 천천히 인사말을 하면서“대사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독일은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협력관계가 대단히 중요한 나라이며, 60년대에 파독 광부, 간호사 선배들의 고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나라에 오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한국을 뿌리로 두고 있는 교포 2세들이 한국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 쏟아 주는 게 한독 관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으로 한인사회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당부 하면서 ”차세대 커뮤니티 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사는” 한가람과 코리엔테이션 두 단체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면서“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10-20년후 한인회를 맡아서 이끌어 가야하는 사명감”을 강조했다.
베를린 제29대 하성철 한인회장은“고르지 못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참석해주고 김 대사님을 비롯하여 대사관 관련자들과 차세대 동포 간담회를 갖게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사관 주최 교포2세 간담회라서 더욱더 의미가 깊다. 앞으로 커다란 관심으로 한인발전을 위해 특히 3.1절, 8.15 광복절, 카네발 행사등에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하면서 “이런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김 대사와 허 총영사외 관련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하 회장은 “앞으로 한인회 발전을 위해 차세대 동포들과 손을 잡고 열심히 일 해보도록 노력 하겠다.”며 배구대회와 축구대회를 베를린 2세 교포단체 한가람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 이며, 1세들을 위해 탁구대회도 계획 중 이라고 밝혔다.
이영재 한가람 회장은 먼저 김 대사와 관련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독일에서 태어난 2세들 모임인 한가람은 독일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단체이며, 당당한 일원으로서 자리를 잡고자 하는 단체”라고 소개하면서 “이번 만찬 간담회를 통해 한가람이 3세, 4세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코리엔테이션의 활동과 역활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허언욱 총영사는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 하고자 만났다. 앞으로 1세대 부모들이 고생한 보람을 밑바탕해서, 각 분야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대사님께 허심탄탄 하게 건의사항을 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5분간 홍보영상물 상영이 있은 후 약 1시간동안 차세대 동포단체 육성 및 지원 방안에 관련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독일 동포 3만여명(2012.12월 현재)중, 베를린 지역 6천여명, 프랑크푸르트 지역 1만여명, 본 지역 1만여명, 함부르크 지역 4천여명 되며, 재독한인총연합회 외 42개 지역 한인회와 파독광부 간호사 단체 및 지역별 기능단체가 있으며, 베를린 지역에는 52개 단체가 활동 중이다.
앞으로 한인사회에 노령화, 재정운영, 차세대 한민족 정체성 문제 등 세대 간의 계승이 필요하다.
-차세대 동포단체는 베를린 지역, 한가람(1997 설립, 회원 100 여명), Korientation(2009 설립, 회원: 20 여명), 프랑크푸르트 지역 KGN(2000 설립, 30 여명), 함부르크 지역 2세 네트워크(2003 설립, 활동 미미) 가 있다.
- 한인회 행사 참여 유도로서 주요 행사 차세대 단체 역할 강화, 차세대 단체 참여 행사 개발, 한인회 임원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 한인사회 계승 및 차세대 단체 활성화시키기 위해 차세대 자발적 노력, 한인회 및 대사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 차세대 동포(1.5세대, 2세대 및 3세대)의 자발적 노력과 한민족 정체성 유지, 세대별 관심분야 단체 결성 및 활성화, 한인사회 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 한인회는 한글교육 장려, 차세대 단체 결성 장려, 한인회 행사 참여 유도하며
대사관은 차세대 단체 사업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제2부로 이어진 만찬은 떡(만두)국, 비빔밥과 뷔페의 맛난 음식으로 차려졌으며, 정겨운 대화의 장으로 펼쳐진 차세대 동포 간담회는 저녁 늦게까지 달콤하게 무르익어갔다.
유로저널 베를린 안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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