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 첫경기 '성공적 데뷔'
LA 다저스 괴물 투수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ML) 첫 공식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류현진은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메이저리그에서 갖는 첫 공식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발 잭 그레인키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예정대로 류현진이 3회부터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로 왼손 블레이크 테콧을 맞이한 류현진은 초구로 높은 볼, 2구째에 가볍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어설프게 맞힌 게 투수 앞으로 힘없이 굴러갔다. 류현진이 직접 잡아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에게 송구하며 테콧을 아웃시켰다.이어 오른손 타자 고든 베컴을 상대한 류현진은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3구째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5구째 결정구로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구사해 메이저리그 공식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3번째 타자로 나온 왼손 타자 드웨인 와이즈를 상대로 5구째 변화구를 공략당해 우측으로 깊숙히 굴러가는 3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제프 케핑거를 4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위기를 넘어갔다.
총 투구수는 15개였고, 그 중 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해 첫 출전한 월드컵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연(익산시청), 윤지수(동의대), 이라진(인천중구청), 황선아(양구군청) 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4일 벨기에 겐트에서 막을 내린 월드컵 A급 펜싱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45―28로 물리쳤다. 우크라이나(45―42)와 중국(45―38), 미국(45―35)을 차례로 무찌른 대표팀은 세계 랭킹 4위의 이탈리아까지 격파하며 64포인트를 얻어 세계 랭킹을 13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한편 스페인 라코루나에서 열린 월드컵 A급 펜싱대회 개인전에 출전한 세계 랭킹 54위인 허준(국군체육부대)이 준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준결승에서 지난 시즌 1위인 안드레아 카사라(이탈리아)를 1점차(15―14)로 꺾은 허준은 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11위 아르트르 아흐마트후진(러시아)에게 7―15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단체전(허준,김효곤,권영호,곽내혁,손영기)에서 11위에 그쳤다.
<사진:사브르 여제 펜싱 김지연 팬페이지 전재>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