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로화 구하기 정책’ 비판자들, 신당 창당 계획 중
‘유로화 구하기 정책’을 비판하는 자들이 ‘독일을 위한 대안’(Alternative für
Deutschland)이라는 이름을 걸고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언론 FAZ의 지난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9월에 있을 연방의회 총선에 벌써 발을 내딛을 것으로 보이고,
늦어도 내년
6월 유럽선거에는 이들의 모습을 볼수 있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 신당 창당의 중심인물 베른트 루케(Bernd
Lucke)>
(사진출처:FAZ.NET)
경제 전문가 베른트 루케(Bernd Lucke), 시평 기자이자 전 FAZ 편집자 콘라드 아담(Konrad Adam)과 기민당 소속의 전 헤센 주의 총리와 함께 일했던 알렉산더 라울란드(Alexander
Gauland)가 신당 창당 멤버들로 알려졌다.
창당의 인물들과 지지자들은 (보수적) 시민적 환경에서 기회를 얻을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대부분 자유주의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의 경제학 교수들로 보인다. 이들 중에는 그리스 유로 지원을 연방 헌법 재판소에 소송을 걸은 바 있던 인물들도 속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당 창당의 중심인물인 베른트 루케는 33살의 함부르크 경제 전문가로 지난 2011년 12월 유로화 구하기 정책을 이유로 기민당에서 탈당한 바 있다.
신당 창당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은 현 유로 지원 정책에 대항할 것으로 보이나, 평화적인 유럽 통합을 위해서는 무제한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외 창당을 계획하고 있는 이 새로운 당은 급진주의자들의 모든 권력과는 거리를 둘 것이며, 독일 연방 공화국의 기본 질서인 자유 민주주의에 긍정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당 창당의 중심인물인 루케는 ‘니더작센 주(州) 선거에서 기회를 보았다’는 의견을 전하며, ‘단지 입증될 수 없었을 뿐’이라면서, 돌아오는 ‘4월에 창당집회를 통해 새로운 정당이 출현할 차례’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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