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 인구의 24%, 다시 말해 약 천백만 명에 달하는 프랑스 인이 지난 해 겨울 독감 예방 백신을 맞았다.
한편 올 겨울 철 독감 예방을 위한 백신이 세계 보건기구의 추천 하에 독감 바이러스 취락(일명 콜로니) A와 B형을 기반으로 새로이 제조되었다. 이번 백신은 지난 10월 12일부터 프랑스 전역의 약국에서 일제히 판매되고 있다.
이번 백신의 양은 지난 2005년의 그것과 비교해 볼 때 더 증가했다. 다시 말해 지난 해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독감을 예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는 현재 8백만 이상에 달하는 65세 이상 노약자들 및 만성 질환 자 들을 상대로 무료 백신 접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의 전문 조사기관 Sofres-GEIG가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65세 이상 인구의 백신 접종 비율은 68%에 달했다. 이로서 프랑스는 서유럽 국가들 중 백신 접종 률 면에서 평균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65세 이상 인구의 백신 접종 률 이 가장 높은 나라는 79%를 기록한 영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로 한동안 국민 독감 백신 접종 률 분야에서 선두를 고수했던 프랑스는 최근 들어 세계 보건기구가 ‘2010년까지 75%백신 접종 률 달성’ 이라고 설정해 놓은 목표 치에서도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치사율은 보통 매 해 바이러스의 심각 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이번 겨울철에도 독감이 기승을 부릴 것을 우려한 건강 전문가들은 현재 프랑스 국민, 특히 65세 이상 노인 인구와 단체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인구를 상대로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