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2년 세계 무역 8강 진입 2012년 수출액 기준만으로는 영국 제치고 세계 7위 등극 한국이 최근 유럽연합(EU) 재정위기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무역규모가 2012년 1조 675억달러로 이탈리아(9위)를 제치고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했다. 세계무역기구(WTO)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2002년도 13위에서 2003년 12위, 2007년 11위, 2009년 10위, 2010년 9위로 거의 매년 순차적으로 무역규모 순위가 상승해오다가 지난 해인 2012년 10년만에 8위로 진입하는 역동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각 국가별로는 미국이 중국(2위)과 근소한 차이로 세계 무역 1위 자리를 고수하는 가운데 독일(3위), 일본(4위),네델란드 (5위),프랑스 (6위),영국 (7위) 등이 뒤를 이었으며 이탈리아가 9위, 홍콩이 10위를 기록했다. EU 재정위기에 의한 역내교역 둔화에 따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은 부진한 반면, G2(美, 中)의 무역규모는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네델란드(1조2474억달러),프랑스(1조2439억달러),영국 (1조1494억달러)등 3 개국의 무역 규모의 차이는 매우 근소해 2013년에는 순위의 또다른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수출액만으로는 한국(5479억달러)이 영국(4686억달러)를 크게 앞질러 세계 7위를 기록했으며, 수출 6위국인 프랑스(5695억달러)와도 200억 달러 미만의 근소한 차이여서 2013년에는 수출의 경우 프랑스마저 제치고 세계 6위 국가 등극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한국이 세계 무역 8강 진입에도 불구하고 大-中기업간 수출 양극화가 심화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가 상대적으로 미진한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한국의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비중은 2001년 42.9%를 차지했으나, 갈수록 감소해 2009년 36.9%, 2010년 34.5%, 2011년 33%로 추락했다. 한국 수출 증진, 중소.중견 기업이 중요 독일 히든챔피언 기업과 같은 글로벌 강소기업 부재로 세계시장 1위 품목 개수도 주요 경쟁국에 비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히든챔피언 기업이란 세계시장 점유율 1~3위, 매출액 40억불 이하이지만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기업(獨Hermann Simon 정의)들을 일컫는다. 주요 국가별 수출 1위 품목 수의 경우 2011년 기준으로 중국의 경우 1,431개로 최고 수준이며, 독일이 777개,미국은 589개 ,이탈리아가 230개, 일본은 229개, 네덜란드는 135개인 데 비해 한국은 61개에 불과했다. 지식경제부는 글로벌 판로 개척 및 R&D 등 제품경쟁력 강화 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을‘한국형 히든챔피언’기업으로 육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 제조업 생산 여력(Capacity)에 한계가 있어 기존 상품위주의 수출만으로는 지속적인 수출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플랜트엔지니어링, 유통물류, 컨설팅, 금융 등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서비스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네덜란드의 사례와 같이 선진 물류를 바탕으로 패키징, 라벨링,가공 등을 기존 상품수출과 융합한 중계.복합무역도 진흥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향후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위한 선결 과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Hidden Champion) 육성 ▲지식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중계·복합무역 진흥 ▲국내 수출기반 유지 노력 등을 제시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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