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역사•문화 어우러진 ‘낙동강 12경 주민 쉼터•지역 명소로
낙동강 유역 명소 12곳이 4대강 살리기사업을 통해 자연, 역사, 문화의 향기를 담은 수변생태공간으로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9일 부산 을숙도 철새도래지, 오봉산 임경대, 합천군 우포늪, 상주 낙동나루터, 병산서원 등 낙동강 유역의 명소(경관거점) 12곳을 선정해 ‘낙동 12경’으로 명명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조성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낙동강의 기존 자연•문화•역사 경관과 생태하천•습지•갈대 군락지 등을 최대한 살리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자전거길•쉼터•전망대 등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심명필 본부장은 “지역명소 12곳을 낙동강의 기존 자연경관과 생태하천, 습지, 갈마 군락지 등을 최대한 살리면서 자전거길•쉼터•전망대 등도 갖춰 지역 주민들에게 쉼터를 마련해 주고, 문화와 역사가 꽃피울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진본부는 이번에 선정된 12곳을 포함한 낙동강변의 수변생태공간을 지역의 특성에 따라 생태•역사•문화 등 지역명소로 만들어 주민들이 강과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관거점을 중심으로 수변생태공간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수변생태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칠백리 굽이 굽이 흐르는 낙동강은 침식과 퇴적이 발생해 절벽, 모래사주 등의 경관과 주변에 역사자원이 많아 하천경관이 빼어난 곳이 많다.
이러한 생태와 문화,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이용성 등을 고려해 조성하는 12경의 거점 즉, ‘낙동 12경’은 낙동강의 건강한 수변공간에 역사•문화•생태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지역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본부는 올 10월부터 낙동강살리기사업의 역량을 수변생태공간조성 사업에 집중해, 낙동강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친인간적인 수변생태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10일 예정된 낙동강 화명지구 준공식에 참석하는 부산 사하구 이경훈 구청장, 경남 양산시 나동연 시장, 경남 창녕군 김충식 군수, 경북 상주시 성백영 시장, 경북 고령군 곽용한 군수 등 낙동강 12경 추진지역 시장•군수•구청장들은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살린 명품사업이 되도록 낙동강 수변생태공간 성공추진과 낙동강 유역 지자체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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