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로마자 표기 ‘성 이름’ 순서로 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시기에 맞춰
공무원들의 명함이나 명패, 정부 각 부처의 누리집(홈페이지)의 영문판 등부터 성명의 로마자 표기를 할 때 ‘성 이름’ 순서로 표기하도록 하는 권장안을 제시했다.
이는 ‘성 이름’이 한국어의 정상 어순인 점에서 한국의 전통과 언어적 정체성을 드러내도록 ‘성 이름’ 순서로 쓰도록 권장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우리의 로마자 성명’은 한글을 모르는 세계인을 위해 ‘한국인의 성명을 로마자로 표현한 것’으로, 이는 영어권을 포함하여 비영어권 국가 사람들과도 소통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커진 국력, 높아진 국격에 걸맞게 어문 규범에 내재된 우리 언어문화의 정체성을 당당하게 드러냄으로써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자신감 있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한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성명이 작은 것 같지만 그것이 모여서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형성한다. 이제 개인이 국가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와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시대이다. eurojournal25@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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