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와 군사 대국에 이어 문화 강국 준비
중국 문화산업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경제와 군사 대국에 이어 문화 강국으로 도약에 나서고 있다.
중국경제무역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2012년도 중국 국민총생산량(GDP)에서 문화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로 미국의 18%에 비하면 매우 적은 편이지만, 최근 5년간(2008~2012년도까지) 중국의 문화산업 규모는 연평균 21%씩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렸던 중국 공산당 18차 당대표대회에서‘문화강국 건설’을 발전목표로 설정하고 2020년까지 문화산업을 국가 중점산업으로 육성해 중국을 미국과 같은 문화강국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국무원은 연예오락, 애니메이션, 캐릭터, 공연, 전시, 모바일, 신문, 출판, 영화 및 영상 콘텐츠, 인터넷, 페스티벌 등
11개 문화산업을 전략육성대상으로 선정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과거 중국은 불법 다운로드, 저작권 관련 인식부족, 가요, 드라마, 영화에 편중된 산업구조 등 문화산업 발전의 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중국 정부의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저작권 보호 강화, 문화산업 콘텐츠 다양화로 인해 새로운 기회들이 창출되고 있다.
게다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중국인들의 소득수준과 함께 문화수준 역시 함께 올라가고 있어 다양한 분야의 문화 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2015년까지 문화산업 증가치는 연평균 20%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은 경제, 군사에 이어 문화분야마저 세계 최강국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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