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이전 상태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85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되어야만 한다는 분석이 발표되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연구 결과를 인용, 지난 4년 동안 민간부문에서 늘어난 일자리 수가 16세 이상의 영국 인구 증가를 따라잡지 못했으며, 그 결과 근로 인구의 비중이 불황 이전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영국의 성인 인구는 2008년 이래 170만명이 증가하였으나 근로 인구 비율은 동년에 비해 1.7%가 하락하였다.
이번 발표는 그동안 높은 고용률이 자신들의 경제 정책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증빙이라던 연립정부에게도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관료들은 작년 한 해 동안 민간부문에서의 고용률 증가가 공공부문의 일자리 감소를 상쇄시킨 것을 자축하였다. 작년 9월과 12월 사이 154,000명의 근로 인구 증가 이후 현재 총 근로 인구수는 기록적인 2천 9백 73만명에 도달해 있다.
영국은 여전히 경기침체를 겪고 있으며 생산량이 다시 불황 이전 최고치에 도달하려면 적어도 2014년 말까지 기다려야만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급증한 이민자들까지 고려하면 영국인의 고용 현황은 그 실태가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등의 신규 EU 가입국들로부터의 이민자들의 고용률은 80%를 넘어서는 반면 전체 인구의 고용률은 58.7%에 불과하다.
조사기관인 OBR의 제임스 플런켓 정책 담당은 “단지 현상 유지를 위해서만도 분기 당 약 5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되어져야만 한다”며 2018년까지도 불황 이전 수준과 비교하여 약 82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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