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직장에 병가를 내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지역은?
독일에서 노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의 도시 겔젠키르헨(Gelsenkirchen)의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병가를 낸다는 사실이 독일 공보험사 AOK의 조사에 의해 공개되었다. 직장인들의 병가가 가장 적은 지역은 독일 남부지역과 동부지역 이였다.
(사진: 겔젠키르헨의 공장시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공보험 AOK에 가입된
130만 이상의 업체들에 종사하는 천백만 명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번 조사결과,
전형적인 공업지역인 루르지역의 사람들이 가장 많은 병가를 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15일 슈피겔 온라인이 독일의 50개의 큰 도시들 중 지난 해 겔젠키르헨의 직장인들이 평균
23.5일의 가장 많은 병가 일수를 보여 첫번째 자리를 차지했다며 보도했다.
그 다음 자리를 차지한 도시는 일년 평균 22.8일 병가로 헤르너(Herne)였고, 그 다음 함(Hamm,
22일), 보쿰(Bochum, 21.5일), 하겐(Hagen, 21.4일), 부퍼탈(Wuppertal, 21.3일), 루드빅스하펜(Ludwigshafen, 21.1일), 오버하우젠(Oberhausen, 20.7일), 도르트문트(Dortmund, 20.4일)와 킬(Kiel, 20.4일) 순으로 대부분의 루르지역의 도시들이 병으로 가장 많이 결근하는 도시 10위권을 휩쓸었다.
직장인들의 병가 일수가 가장 적은 도시는 작년 일년 평균
13.8일로 드레스덴(Dresden)으로 조사 되면서, 동부지역의 직장인들은 평균적인 병가 일수를 보였으며, 독일 남부지역의 도시인 뮌헨(München)과 아욱스부르크(Augsburg), 프라이부르크(Freiburg)도 각각 일년 평균14.4일, 14.8일의 평균 이하의 병가 일수를 보여 독일 중부 지역과 비교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독일의 전형적인 공업지역에서 근육과 골격의 문제로 병가를 내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직업의 형태에 따라 병가의 원인이 나누어지는 현상을 보인 가운데, 노인 간병인들이나 쓰레기 및 폐기물 처리 업체의 직장인들이 고학력 직장인들이나 화이트컬러의 직장인들 보다 더 자주 아픈 결과를 보였다.
특히, 작년에 심리적 문제로 병가를 내는 경우가 그 전년도 보다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면서, 1994년도의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120%가 늘어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보험회사인 DAK의 조사결과에서도 보여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빈번했던 병가의 원인은 근육과 골격의 문제가
22.9%로 가장 많았고, 사고로 인한 부상이 11.9%, 호흡계 질환이
11.4%로 다음 자리를 차지했으며, 심리적 문제로 병가를 내는 경우는 10.1% 였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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